치마바람 휘익휘익 하이힐 띠깍때깍

여왕마마 나가신다 얼른 제꺽 길 비켜라

누구든 감히 까불지 말어 큰 코 다친다

내 뒤엔 정부 나으리, 국회의원 오빠들 줄 서계신다

어랍쑈. 여왕님 뿜어대는 냉기 가득 서릿발 눈총 보아라

앙탈까탈 삐뜩빼뜩 독기 어린 말 한마디에

낙하산 관료 퇴물 헝님들, 구구구 간담 서늘해

상투 구겨박고 눈치코치 설레발레 손 발 저려라. 와들와들

죽을 수 없어 살겠다 피난 온 탈북동포 생각해 

가엽어라. 불쌍해라. 국민 서민 한푼두푼 모아 준 혈세

감사하나이다. 세상에 이런 공짜 두번 다시 없을꺼여

탈피아 떼거지들, 냄새 맞고 날아 들어 춤을 추는구나

철밥통 날밥통 열번죽고 깨어나도 요런 꿀 맛 있을 손가

하늘이 녹두알, 세상이 팥알 같아 해롱해롱 얼씨구 지화자

탈북민 알바생, 노가다, 병약자들 오래오래 있어다오

최하층 탈북민들,  우리네 억대 고액 연봉 제물감이지

먹어라 먹어, 인제 날것 생것 못 먹으문사 기똥차게 한이 되리

앞치기 뒷치기 옆치기 떡치기 소매치기 자루치기 

가대기 뱃놀이 말타고 도려먹고 우려먹고

발가먹고 뜯어먹고 삶아먹고 핧아먹고 빨아먹고 쫒아먹고

36개 스타일로 오리오리 바리바리 처먹어 대는구나

탈북민 고된 삶 자살해도 콧 방귀 한번 안끼던 님들

탈북민 울며 떠나도 거들떠 보지 않던 탈피아들

낙하산 똥파리 윙윙, 관료 퇴물 구더기들 우글우글

빵 부스러기 먹어볼까 바퀴벌레 스륵스륵

세월아! 네월아! 가지 말아.  지네들 배꼽볼록  처먹고나서

탈북민 창업 취업 정착일랑 알뜰살뜰 엿 먹어라 도와 준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