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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안영의 비극과 중국의 행운
Korea, Republic of 민복 0 676 2015-01-17 10:02:58
  • 모택동 아들 모안영의 사망에 관하여

  • 정인갑
    베이징고려문화경제연구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한국 한중미래재단 이사장
    E-mail : zhengrj@naver.com
    1918년에 중국으로 이민 간 동포의 3세다. 1947년 랴..
<STYLE>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STYLE> 모택동의 맏아들 모안영(毛岸英)은 중국인민지원군 총사령관 팽덕회의 러시아어 통역을 담담하다가 한반도 6·25전쟁 때 사망했다. 그사이 ‘모안영이 중국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북한에서 장렬하게 희생되었다’라고만 소설처럼 씌어져 있었고 어떻게 사망했나 하는 구체 사연은 언급되지 않았었다.

최근 몇 년간 여러 사람들의 회고록을 통해 그 구체적 사연이 밝혀졌다. 나인문(羅印文)이 집필한 지원군 제1부사령관 등화(鄧華) 장군의 전기, 그리고 다른 여러 장군들의 회고록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당시 지원군사령부는 평양부근 회창군(?昌郡) 대유동(大?洞)에 위치해 있었다. 1950년 11월 24일 해질 무렵, 지원군사령부의 팽덕회, 등화, 홍학지(洪學智) 셋은 밖에 나와 산보를 하며 미군의 비행기가 그곳의 상공을 한 시간 남짓이 맴돌고 있음을 발견했다. 셋은 이에 지원군사령부의 위치가 미군에게 폭로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날 밤 9시경에 지원군사령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운 방공(防空) 대책의 명령을 내렸다. 1)공병에 명령하여 새로운 방공호를 만들 것, 2)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치고 당직자 외에는 새벽 4시 전에 모두 새로 지정된 방공호로 자리를 옮길 것, 3)4시 후부터는 모든 거처지에서 연기를 뿜는 일이 없게 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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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과 그의 아들 모안영(毛岸英·오른쪽)
모택동과 그의 아들 모안영(毛岸英·오른쪽)
그런데 모안영은 3시에 일어나 밥을 한 술 먹은 후 당직 임무도 없이 새 방공호로 피신하지 않은 채 책상에 엎드려 5시간이나 잤다. 9시가 넘어서야 깨어나 난로를 피우고 계란에 밥을 볶아먹었다. 전날 저녁 북한 인민군 차수 박일우(朴一禹)장군이 팽장군에게 계란 여남은 알을 보내왔다. 그때의 어려운 상황에서 이 정도의 계란도 매우 귀한 선물이었다고 한다. 저녁 식사 후에 가져왔기 때문에 팽장군이 먹지 않은 채 남아 있었던 것이다.

아침에 양적(楊迪) 장군이 팽사령관의 사무실 옆을 지나는데 연통에서 연기가 나오므로 황급히 들어가 보니 방 안에서는 3사람이 계란에 밥을 볶아먹고 있었다. 모안영과 당직참모 고서흔(高瑞欣), 그리고 팽장군사무실 주임 성보(成普)였다.
“당신네 어찌 감히 팽사령관에게 선물한 계란을 먹을 수 있나? 빨리 난로 불을 끄고 자리를 옮겨”라고 양적이 나무라니 성보가 하소하였다.
“우리가 어찌 감히 계란을 먹겠습니까? 러시아어 통역인 저 분이 볶은 겁니다.” 팽장군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안영이 모택동의 아들임을 전혀 모르고 통역으로만 알았다.

조금 지나자 미군 전투기가 날아와 다짜고짜로 소이탄을 투하하였다. 소이탄은 팽장군의 사무실을 바로 명중하였다. 팽장군의 사무실은 폭격의 화재에 주저앉았고 성보는 불붙는 몸으로 뛰쳐나와 재빨리 불에 타고 있는 솜옷과 솜바지를 벗고 땅에서 뒹굴어 불을 껐다. 고체휘발유로 만든 소이탄의 불은 물로 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성보는 불이 붙자마자 창문으로 탈출한 것이다. 그러나 모안영과 고서흔은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불을 끄고 보니 두 사람은 이미 타서 숯처럼 되었다. 다행히 소련제 손목시계를 통해 모안영의 시체를 구분해 낼 수 있었다. 북한에 간지 34일 만에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개별행동을 하다가 비참하게 사망한 셈이다. 11월 25일에 발생한 참사이다.

중국은 6·25전쟁에 1백만 군사를 투입하였으며 36만명이나 희생했다. 그러나 1965~70년 중조관계가 나쁠 때 북한은 지원군열사의 묘지를 파헤쳐 없애버렸다. 지금 판문점 북한 군사박물관에는 지원군에 관한 내용을 전부 삭제하고 6·25전쟁을 마치 북한 혼자 치른 것처럼 만들어 놓아 중국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은 그때는 스탈린의 꼬임에 당했고 후에는 북한의 배신행위에 당한 셈이다. 평양에 세워져 있는 지원군 기념탑, ‘우의탑’을 허물어버릴 날도 멀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모안영은 모택동과 부인 양개혜(楊開慧)사이에서 생긴 맏아들이다. 1922년생이며 8살 나는 해에 양개혜가 투옥될 때 같이 옥살이를 하다가 모친이 처형된 후 보석되었다. 어릴 때 부모 없이 떠돌며 온갖 고생을 하다가 1936년에 소련에 보내져 군사학원을 졸업하고 탱크병 중위의 계급으로 베를린 점령 전쟁에도 참가했다. 1946년 중국에 돌아온 후 토지개혁, 선전사업, 공장의 책임자 등의 경력이 있다.

모안영은 지원군사령부에서 이미 심상치 않은 존재였다. 일개 통역에 불과한 그가 군사에 관한 열변을 토하는가 하면 팽장군에게 선물한 계란을 제멋대로 먹은 일, 팽장군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은 일 등은 이미 자기를 팽장군과 같은 위치, 심지어 더 높은 위치로 보았던 것이며 동료들의 반감을 샀다.

중국인들은 모안영의 죽음에 관해 의론이 분분하다. 모택동이 솔선으로 아들을 전방으로 보낸 것은 고상한 풍격이고 모안영이 사망한 자체는 불행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중국의 대권이 세습되지 못한 것이 다행이라고 한다. 지금 북한의 상황과 비추어 볼 때 김정일, 김정은 보다 몇 배 우수한 모안영이 중국의 대권을 세습 받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중국공산당은 1943년부터 ‘모택동 만세’를 불렀으며 모택동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만세’는 임금을 옹대하는 말이고 사실 모택동은 중국의 ‘마지막 황제’였다. 모택동은 사망하기 직전 대권을 화국봉에게 넘겨주며 사안이 생기면 강청(모택동의 부인)에게 물어 하라는 유언을 남겼었다. 지금 중국공산당의 많은 고위층간부의 자식들이 ‘세습’받아 역시 고위층간부로 되었다. 모안영이 살아 있었더라면 중국의 대권을 세습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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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인장 ip1 2015-01-17 10:44:36
    민복님 안녕하세요...
    모택동이 모안영에게 권력을 세습했다면 중국은 분열되었을 것입니다.
    모택동 사후 강청등 4인방이 몰락한 것은 문화대혁명에 대한 불만이
    팽배했기 때문이죠...문화대혁명을 모택동이 주도했으나 이미 모택동도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르게 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게 된 것입니다...애초에 대약진운동에 대한 실패로 시작된
    문화대혁명은 더 큰 실패로 이어졌기에 공산당의 존패위기까지 갔던 것이며
    중국공산당은 살기 위해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것인데 ...

    만약
    모안영이 권력을 세습했다면 모안영은 자신의 아버지정책을 답습할수밖에
    없었으며 그리 되면 중국은 자본주의로의 전환은 꿈도 못꾸게 되어
    망하게 될수밖에 없었습니다...결국 인민의 삶은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
    되고 중국의 군부와 인민은 모안영을 지도자로 보지 않겠죠...모안영은
    혁명세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모택동의 죽음으로 또다른 혁명 1세대와
    세습된 권력인 모안영과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될 것은 뻔하며
    모안영이 세습되었다면 자본주의를 배척하여 오히려 중국공산당은
    분열하고 중국은 러시아(소련)보다 더 빨리 붕괴되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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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인장 ip1 2015-01-17 10:53:48
    중국을 살린 것은 자본주의가 살린 것이 확실하며
    고로 자본주의가 중국 공산당을 살린 것이죠.
    과연 모안영이 아버지의 정책을 배반하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일수 있었을까요?절대없다 봅니다...

    그러므로 모안영이 권력을 세습했다면 중국은 북한처럼
    도와주는 나라가 없기에 분열되고 망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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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2 2015-01-17 12:01:41
    중국은 등소평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중국이 아니였을것입니다. 모택동시절 자그마한 등소평이 모택동과 의견대립으로 많은 고생을했지요. 혁명화도 여러번..... 다행이 누나 등영초,(주은래 부인) 의 배경으로 재기하곤 했지요. 그때 모택동도 등서평의 실력을 인정하고 영원히 매장하지는 못하고 혁명화 단계에서 끝내고 말았지요. 만약 등서평이 아니라 모안영이 주석이 되였다면 중국은 지금 한창 내전을 하고있었을것입니다. 등소평을 비롯한 서방자유파들이 모안영 체계를 받아드리지 만무하고 또 수십개의 민족들이 생존하고 있는 중국은 서로 독립하겠다고 항의를 하였을것입니다. 지금의 티베트..... 처럼.....또 지금의 중국을 성장시킨이유 중의 하나는 78년도 인지 언제인지 중국의 호요방주석이 미국과 정상관계를 맺으면서 급속도로 발전하였지요. 북한은 자그마한 나라이고 민족도 하나이고 악법이 있으니 지금 이모양이고 중국 대륙은 북한과 절대 다르지요... 중국은 세습을 하기 힘든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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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 ip3 2015-01-17 21:29:43
    조선사람님 오셨습네까.
    역시 조선사람님은 다방면에 지식이 있습네다. 그것은 사실입네다.
    며칠 전에 여러 사람들한테 강력 펀치를 맞더니 오늘은 순한 양이 된것 같습네다.
    그건 그렇고 북한에 있을때 로동자 농민은 아니었던것 같습네다.
    해외에서 접속한 분들 중에 유일하게 고정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은 높이 평가합네다.
    그렇죠 단일민족이고 작은 영토니까 가능한 북한 같은 세습체제를 광활한 영토와 여러 민족과 문화가 있는 중국에서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인갑씨의 글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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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2 2015-01-18 10:50:30
    ㅋㅋㅋㅋ 강력한 펀치가 뭐냐. ㅎㅎ 내 강력ㅎ란 펀치맞고 가만히 있을사람같으냐. 하두 밈복이와 그 또라이들이 불쌍해서 또 우리 탈북자들의 얼굴을 생각해서 참아준뿐이란다. ㅋㅋㅋㅋ 제발 누가좀 나에게 뜨끔하게 한펀치 안길 능력있는 놈이 나타나길 바랄뿐이다. 그럼 내 인정해주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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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겨라 ip4 2015-01-18 17:04:48
    조선사람님 ...이 아니라 조선 똥개네요, 민복이와 그 또라이들이라구?ㅋㅋㅋ 인간추물 같은것이 사람웃겨볼가여여 아둥바둥하는 꼴이 귀엽군. 이인간이 아는척하는건 모두 허위입니다.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주어들은것 가지고 마치도 자신의 지식인양,,, 그건그렇고 인간답질 못하니까 쪼모양 조꼴로 노숙하며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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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2 2015-01-19 00:54:11
    ㅋㅋㅋㅋ어쭈 납쇼요.. 밈복이가 무슨 대단한 애라고....ㅎㅎ 발끈하냐.. 그러니 내가 밈복이 또라이들이라고 펌하지......괜히 곁가마는 끓어가지고 나한테 욕먹잖아.. 안그래. 바부야....ㅍㅍ 그래 너같은 일본 쪽바리 사춘들을 보고 밈복이 또라이라고 비평한단다. ㅎㅎㅎ 그럼 너같은 바보도 아는척한번 해봐라. 내 그 열성을 봐서라도 들어주마.. ㅋㅋㅋ 쪽발이 사춘들은 일본에 쯔시마에서 삐라날려라. 딱 너희들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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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으세요 ip5 2015-01-19 10:29:36
    조선사람님./ 인생 그리 살기 부끄럽지 않나요?
    님의 인성이 매우 무식하고 미욱함을 자체로 드러내시는군요.
    나이도 적잖으신데 그 값을 좀하세요, 그 연세에 개처럼 욕처드실 때가 아닌 것같은데요
    물론 님이 존 아는것 있고 정의감도 높고 즉 장점이 약점 보다 많다는것 인정함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님의 그 부족한 인성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모두 지워버리는군요,
    물론 민복이라는 분도 권모술수가 능하고 결함도 많지만 장점도 잇는 분이잖아요.
    민복님의 약점을 들추면 님도 이렇게 욕을 먹는거죠
    참으세요
    그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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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2 2015-01-20 10:53:56
    ㅎㅎ5 번 남을 때릴려면 자기도 맞아야 하는 법이란다. 속담에 싸움 시키는 시에미보다 싸움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하였도가. 딱 네가 그 여우같은 시누이 같더라. ㅋㅋㅋ 인성 인성. 인성도 지킬때가 있단다. 여우 에게 인성이라는것 지킬려다가 제가 당하고 만단다. 인성도 통할 좌석이 있단다. 신경끄고 너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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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버요 ip5 2015-01-20 11:01:41
    조선사람,, 역시 출근했네요, 님부터 신경 끄면 저도 끌거애요, 제가 여우면 님은 미욱한곰인가? 호호호 미욱한 불곰 같은 조선사람님? 호호 어 무서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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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사람님 ip2 2015-01-20 11:38:05
    ㅋㅋㅋㅋ 뭔 까마구 풀뜯어먹는소리.... 난 지금 잘려고 침대에 있는뎁쇼. 너님은 시각차도 모르고 사냐... 그러니까 개같이 아첨하다가 나한데 줏어맞지.ㅎ ㅋㅋ 얘야 아첨도 누구처럼 기술이있어야 하는 법이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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