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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대 5차례 연쇄탈북 성공
0 442 2006-03-31 11:38:51
한국정부는 국군포로와 그가족은 대부분 한국으로 데려옵니다. 아래 기사가 있군요.

[일가족 3대 5차례 연쇄탈북 성공] [연합뉴스 2006.03.31 09:18:25]
이기춘씨 가족 7명..31일 입국

(영종도=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국군포로 일가족 7명이 5차례로 나눠 탈북에 성공해 남한 땅을 밟았다.

함경북도 청진에 살던 이복희(33.여)씨와 아들 김선군(2)군. 조카 고일혁(3)군 등 3명이 31일 새벽 극비리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이미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가족과 극적으로 재회했다.

이들은 6.25전쟁 중 중공군에 끌려갔다가 54년만인 2004년 탈북해 부산에 살고 있는 국군포로 출신 이기춘(75)씨의 막내딸과 손자들이다.

이날 입국한 복희씨는 아들 선군이를 데리고 지난 1월 중순 고향인 청진을 출발, 아버지 이씨의 부탁을 받은 탈북 안내인을 따라 무사히 두만강을 건넘으로써 탈북에 성공했다.

복희씨는 지난해 12월 먼저 탈북해 중국 옌지(延吉)에 머물고 있던 조카 고일혁(3)군과 극적으로 합류한 뒤 선양(瀋陽)으로 이동, 한국영사관의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보름 동안 중국 공안당국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가족의 품에 안겼다.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북한에서 감시가 삼엄한 국군포로의 일가족 3대가 집단탈북하기는 보기 드문 사례"라면서 "중국 공안의 철저한 조사로 인해 예상보다 10일 가까이 입국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국군포로 일가족이 집단탈출한 것은 지난해 7월 입국한 장판선(74)씨 일가족에 이어 2번째다.

이에 앞서 국군포로 이기춘씨는 2004년 11월 탈북에 성공했고 이어 2005년 6월 부인 김상옥 (69.사망)씨가, 지난해 9월에는 둘째딸 복실(36)와 남편 고영남(39)씨가 각각 남쪽으로 넘어와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복희씨가 입국함으로써 2004년 11월 시작된 이들 일가족 7명의 다섯 차례에 걸친 연쇄탈북이 17개월만에 끝났다.

한편 이씨는 6.25전쟁 때 국군에 입대해 미2사단 38연대 K중대 소총수(카투사)로 참전했다가 평북 개천 인근에서 중공군에 붙잡혔다.

그는 1957년까지 군인 신분으로서 북한의 전후복구 사업 등에 참여했고 전역 후에는 청진건설사업소와 청진제철소에 근무하다 탈북했다.


khmoon@y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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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길에서 2006-03-31 11:43:52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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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ㅁㅁㅁ 2006-03-31 11:54:14
    고생많으셨습니다 빨리 적응해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간절히 기원합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고려인 2006-03-31 19:01:51
    국군 포로 가족은 정부에서 다 데려온다?
    그게 사실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으니 문제죠.
    저분들이 한국정부가 손써서 내려온걸로 알면 착각입니다.
    적어도 현 정권은 송환 요구 한 적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이 확인된 수백명의 국군포로 뿐만아니라
    납북어부 및 해외에서 납북된 한국인 및 교민의
    수를 합치면 상당히 많습니다. 현정권은 눈치보느라 자국민
    송환 요구조차 못하는데 일본은 당당히 요구해서 송환도
    받고 죽은 사람의 경우 유해도 돌려받고 있습니다. 당당히
    말 못하는데 알아서 주리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그래서 퍼주기
    하면서 요구할건 요구하란 겁니다. 돈으로 받자는게 아니라
    많이 퍼줄테니 우리 국군포로라도 달라는건데 이것도 안하는
    놈들이 대체 뭔 정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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