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는 진보주의인가보죠? 리석기동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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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통합진보당로부터 환수가 가능한 금액은 천만원 남짓으로 빈털터리나 다름없습니다. 이석기 전 의원이 대표였던 광고기획사와 관련사에만 지난해 모두 5억원을 썼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산된 통합진보당은 지난해 이석기 전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씨앤커뮤니케이션 관련사에 5억원을 썼습니다. 문화기획상상에 2억1200여만원, 씨앤커뮤니케이션즈에 1억7000여만원, 사회동향연구소에 2400여만원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통진당 산하 연구소인 진보정책연구원이 이들 회사에 매출 9300여만원을 올려줬습니다. 모두 정당 활동 기획이나 정당 해산 관련 홍보물 제작에 들어간 돈입니다. 해산 결정이 나기 하루 전에도 이들 회사에 2347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진당 회계 내역에 위법사항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문응철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과장 "정치자금조사 태스크포스를 앞으로 한달 동안 운영할 계획이며 정당 잔여재산 반환은 2월 23일까지입니다." 옛 통진당은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통진당 후보자 55명 중 절반에 가까운 20명이 씨앤커뮤니케이션즈를 홍보업체로 이용해 모두 12억원의 매출을 올려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낳았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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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부자가 대규모 블록딜을 추진하다 실패하면서 이들을 지분 매각으로 내몬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가혹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규제인 데다 처벌도 강도 높기 때문이다.
이번 사단의 단초를 제공한 개정 공정거래법(일명 ‘일감몰아주기 방지법’)은 다음달 14일부터 시행된다.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총수와 친족 지분이 30% 이상(비상장사는 20% 이상)인 기업과 특혜성 거래를 하면 총수나 해당 계열사에 대해 최대 매출액 5%까지 과징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글로비스는 최대주주인 정 부회장이 지분 31.88%, 친족(아버지)인 정 회장이 11.51%로 총 43.39%를 보유하고 있다. 불발된 블록딜은 이들의 지분율을 30% 밑으로 낮춰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12조8613억원이었다.
규제가 적용되면 회사는 최대 6400억원가량의 과징금, 여기에 추가로 총수 일가는 증여세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10월 기준으로 총수 일가 지분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인 회사는 208개다. 이 가운데 내부거래 금액이 매출액의 12% 이상, 200억원 이상인 기업은 122개였다. 이에 해당하던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은 2013년 12월 보유 중이던 현대그린푸드 주식 0.62%를 매각, 본인과 친족 지분율을 30.5%에서 29.92%로 떨어뜨렸다.
삼성에버랜드는 같은달 계열사 간 거래가 거의 없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을 양수해 내부거래 비중을 낮췄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흠 이쪽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가혹하다고 하고 리석기동무는 안했다고 발뺌하고 전자가 덜 뻔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