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있는 애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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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그립습니다. 이 한밤이 흐르고 한초한초 시간이 흐를수록 오늘도 님은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그대와의 만남은 너무도 짧고 기다림은 영원이 되였습니다. 10여년전 군대로 떠나면서 북적이는 기차역에서 행여 놓칠세라 이손목 꼭잡고 기다려 달라는 그한마디 말이 한이 되여 오늘도 그리움을 쌓게합니다. 이 한몸이 기다림에 쓰러져 만남이 될수있다면 백년이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그때 이별이 이렇게 영원할줄 알았으면 멀어져가는 당신 잠시라도 더 간직하기 위해 달리는 기차 따라갔을련만 부끄러움이 주저않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소식조차 알수없고 정녕 이를수없는 사랑인데도 나는 지금도 당신을 무척 사랑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대에게 나의 맘 다 드리고 싶은 날에는 더욱 혼자가 아님을 느끼고싶습니다. 내 아직 그대 잊지못해 눈물이 많고 슬픔이 커가도 한통의 편지조차 보낼수 없음을.. 당신 좋아하는 감정 도둑 맞을까봐 잃어버릴까 아무리 깊이 간수해도 산에 가로막히고 장벽에 부딪히면 산산 쪼각이 납니다. 흩어진 추억을 세월과 더불어 다시 모아들이면서 견딜수 없는 이 마음은 언제나 저 하늘끝에 닿는 날까지 당신의 여자입니다. 그리고 그대가 항상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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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뿐 아니라 모든 탈북자들이 가슴아픈 사랑 이별 두고 오지않았겠습니까?.
님과 좋은 우정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드네여.
물론 저혼자 생각입니다.
그리운 사람만날수 있을날이 꼭오리라 저도 믿고있습니다.
이땅에 찾아온 사람치고 생이별이 없고 갈기갈기 찢기는 상처 없는 사람 누가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모두 우정을 약속하지 않아도 동지이고 친구이며 형제인것입니다.
아직까지 님을 만나뵈온적 없지만 님의 글은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네요.
가슴이 아파요.
님에게는 너무나도 큰 아픔이네요.
저도 북한에 남편과 아들을 잃었어요
6살 나이에 강을 넘을때 물에 빠질때의 아픔이 얼마나 컸을가요.
저는 상상만 해도 가슴만 아파오고 눈물만 자꾸 나요.
제가 퇴소되여서는 보름동안 밥도 먹지않고 울면서 살았어요.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어린 아이들을 보면 아들생각이 자꾸 나고 자식들이 부럽습니다
지금도 저의 마음은 몹시 쓰리고 아파요.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잘 먹지도 못하고 한지에서 지내다가 중국행을 시도하다가 물에 빠져 잘못된 남편과 아들을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쏟아지는것 같고 앞으로도 저의 마음속에는 쓰라린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우리 탈북자들의 수기와 모든 분들의 글을 보면 마치나 내자신이 당한 고통같아서 눈물이 나요.
하지만 이고통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김별님 힘내세요.
이대한민국은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것입니다
그힘과 지혜로 저는 살아갑니다.
이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과 피멍이 든 가슴을 움켜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불쌍한 북한동포들을 한시도 잊지못할것이며 비록 저의 친형제들은 아니지만 모든 북한인들을 사랑합니다.
영원히 변함없이
그날을 위해서 저는 모든 노력으로 자신을 억제하며 살아가렵니다.
우리모두 힘을 내여 북한에 계시는 모든분들에게 해드리지 못했던것을 이대한민국에서 능력껏 해드리자요.
그래서 우리 남북한이 하나의 공통체를 성립할수있게 말입니다.
김별님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제는 가슴아픈 상처를 버리세요.
쉽게 지울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대한민국에서 살아가자면 그렇게밖에 할수없는 일이예요.
저도 남편과 자식을 생각하면 밥도 잠도 오지않아요.
그들이 이대한민국으로 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정말 가슴아픈 사연입니다.
우리모두 힘과 용기를 내요 힘차게 살아가자요
그럼 님의 앞으로의 건강과 행복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우리 김별님 아자 아자 화 이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