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마을은 치안 부재의 무질서 상태였다.
힘센 자들이 들판에 매인 황소를 멋대로 끌어다 잡아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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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친구 5명과 뜻을 모아 후에 제헌의원을 지낸 김철수씨를 대장으로 추대하고
지방자치대를 만들어 마을의 치안을 잡는 데 힘쓰다가
그해 11월 미 군정에서 배치한 경찰들에게 임무를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