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모두 어디로 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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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분들이 진행하는 나름대로의 “애족운동”에 자꾸 뒷다리만 걸어 채는 것 같아서 이런 글은 다시는 안 쓰려고 했지만 “인간에게는 알 권리도 있다.”고 써달라는 분들이 있기에 진실 한 가지를 더 쓴다 지금 대북지원운동을 하는 남한의 민간단체들 중에는 심한 착각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로 대북 약 지원을 하는 분들이다. 즉 쌀은 지원하면 안 된다 해도 약을 지원하는 것은 괜찮다고 우기는 사람들이다. 선량한 남한 국민들은 이런 사람들에게 속아서 자신들이 누구를 돕는지도 모르고 북한의 앓는 사람들에게 약을 지원한다니까 후원금들을 내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북 약지원은 남한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김정은 정권의 체제유지를 돕고 간부들의 돈주머니만 채워주는 미친 노름이다. 대북 약지원의 대체적인 경 로를 보면 한국의 민간단체들이 약을 사가지고는 직접 북한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북한과 연계되어 정상통로로 움직이는 인물들을 통하여 북한으로 들여보내진다.
그러면 중앙의 해당 부문일꾼들과 군수동원 총국 일꾼들이 국경에서 그 약을 접수 하고는 약을 받았다는 확인서 한 장을 달랑 써 주면 끝이 난다. 그 후부터 그 약의 행처를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약은 접수자들이 중간에서 약간 떼고는 100% 군수동원 총국 산하 4호 창고에 들어간다. 북한에서 전쟁 예비물자로 양곡을 보관하는 창고는 2호 창 고이고, 기타 전쟁예비물자들인 각종 생필품들과 유류제품, 의약품들을 보관하는 곳 은 4호 창고라 한다.
즉 남한에서 보내진 약들은 철저하게 북한의 전쟁예비물자로 보관 된다. 그러나 모든 약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바로 이 유효기간이 간부들의 돈주머니를 채워주는데 도움을 준다. 관리자들은 약을 4호 창고에 보관 할 때에 약품별로 유효기간을 모두 정확하게 메모해둔다.
그러다가 유효만기일 몇 달 전에 기간이 만료되어가는 약들은 각 병원들에다가 풀겠다는 승인을 받아낸 간부들은 그 약들을 각 병원들에 얼마간씩 내려 보내면서 자기들에게 필요한 양들을 떼어내서는 장마당에 풀어서 돈을 만든다. 물론 상급 에게 뇌물로도 바친다.
그 약을 받은 병원들에서는 또 병원간부들이 먼저 떼먹고 나머지는 의사들에게 나누어 준다. 병원들에서는 의사들에게 배급도 안주고 노임도 못주기 때문에 그 약을 팔아서 쌀을 사먹으며 병원에 출근하라고 숨기지 않고 나누어준다.
그러면 일반 백성들은 남한에서 공짜로 보내준 약을 할 수없이 장마당이나 의사들에게서 비싼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 정확한 실례로 남한에서 들여보낸 결핵약이 현재 시장에서 한 알 당 중국돈 1원50전씩에 (북한돈 1,900원정도) 판매가 된다.
이 돈이면 북한에서 어른 한사람이 하루 먹을 양의 강냉이를 살수가 있다. 결론은 남한에서는 한국 돈 100원정도 하는 결핵약 한 알이 북한사람 어른이 하루 먹을 식량 값으로 거래가 된다. 생각들을 해보라. 먹지 못해서 결핵 걸린 사람들이 당장 굶어죽을 형편인데 어떻게 결핵약을 정상적으로 사먹을 수가 있겠는가? 그런데 더욱 웃기는 것은 모든 약품들이 포장이 뜯겨서 낱개로 유통이 되다 보니 유효기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고 사고 팔린다는 것이다.
결론은 남한 국민들이 애족의 마음으로 보낸 약들은 독재자의 전쟁준비 물자로 변하는 것은 물론 권력자들은 살찌우고 - 일반 백성들에게서는 눈물을 짜내는 도구로 변해버린다.
북한에서 살아본 경험자로서 남한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것은 남한의 국민들에게서 뻥치고 돈 걷어서는 북한 간부들과 독재자만 살려주고도 마치도 “병들어 죽어가는 불쌍한 북한 국민들을 살려주는 ”자선가“ 인척 가면은 쓰지 말 라는 것이다. 북한을 잘 아는 탈북자들이 왜 대북 약지원이 아니라 대북전단을 목숨 걸고 날리는지를 좀 생각해보라. 괜히 선량한 남한국민들을 북한 국민들의 웬수로 만들지 말고 정말로 대북 약 지원을 하고 싶은 분들은 자신의 집을 팔아서라도 자기의 개인재산으로 하기를 바란다. .............. 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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