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진보좌익에 주는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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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를 끔찍한 거래라고 부르면서 어제부로 한국과의 재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FTA협정이 채결되었을 때 우리의 좌익세력은 격렬하게 반대했었죠. 나는 그들의 반대논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에 기억에 남는 반대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민중의 삶이 파괴된다는 지극히 추장적인 내용뿐입니다. 국가의 이익보다 민중의 이익이 그들에게는 더 소중했나 봅니다. 그렇다면 미국외 다른 나라와의 협정에는 왜 침묵했을까요? 아마 미국이었기 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협정은 주는 것이 있고 받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우리의 우매한 대중은 우리가 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 좌익의 선동에 현혹되어 이유도 모른채 협정에 반대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입장에서는 받는 것 보다는 주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노련한 장사꾼 트럼프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 겁니다. 한미FTA는 농수산품에서 우리가 다소 손해보고 공업제품에서는 우리가 훨씬 이익이 남는 협정이라는데 대체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수산품과 공산품의 비중은 잘 모르겠지만 3:7 혹은 2:8정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의 좌익은 2 혹은 3도 손해를 보지 말아야 하며 만일 손해를 본다면 협정자체가 불평등하다고 선동했습니다. 심지어 매국행위로 매도하도 했죠. FTA를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요구한 세력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진보좌익세력이었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미국측이 7 혹은 8의 손해는 보지않겠다는 태도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이 한국의 진보좌익에 오히려 큰 선물을 한것 같습니다. 외형상으로는 한국의 좌익진보세력과 미국의 트럼프가 의기투합된 상황입니다. 우리는 좌익진보세력이 그토록 원하든 재협상의 기회가 왔으니 우리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협상력을 발휘할지 두고 보겠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기본조차 모르는 무능한 대한민국의 진보좌익세력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심신의 건강에 도움이 될거에요. 참고로 한미FTA는 진보정권에서 시작했고 보수정권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좌익진보는 진보정권집권동안 침묵하다 보수정권이 집권하자 격렬하게 반대한바 있습니다. 국익보다 정당의 이익을 우선하는 진보정권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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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업은 큰 쟁점이 아니었지요. - 이미 쌀을 제외하고는 다 열린 상태입니다.
좌익진보세력이 노무현 정권때 침묵했다는 당신의 주장도 거짓입니다.
아니면 건망증이 심하신 모양인데 당시 기사라도 검색해보시지요.
대부분의 진보 시민단체가 노무현 정권이 추진하는 한미 FTA에 반대했었습니다.
노정권이 좌회전 깜박이를 키고 실제로는 우회전하고 있다는 풍자가 만연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한미 FTA 추진 당시에는 조선, 동아, 중앙이 마치 친노 언론 노릇을 했었습니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노무현 정권 지지도가 급락하고 MB에게 권력을 넘겨주게 되었지요..
반미라는 거창한 슬로건으로 시작했지만 미국없이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불능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친미 코스프레를 하긴했죠. 문정권은 노정권의 실패를 목격했기때문에 조금 더 은밀한 반미를 하거나 친미라는 사상적 전향을 조만간 하게 되겠죠. 한국 진보좌익의 실력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이때 당시 한국의 공중파 시사토론에서는 지겹게 FTA 갖고 찬반논쟁을 벌였어요.
한국에서 시사토론에 관심있는 성인들에게 한미 FTA의 핵심쟁점은 ISD와 의료보험 민영화 이슈였는데 이거를 저보고 근거를 대시라고 하시니 이 때 발제자 분은 한국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아, 그리고 민노총은 보수정권, 진보정권 가리지않고 파업투쟁 벌이는 단체입니다.
그리고 현재 문재인 세력은 무었을 말합니까?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지지하는 80% 여론?
님이 농수산업이 FTA의 핵심 이슈라고 주장해서 반론으로 제시했는데 왜 이 이슈에 대한 내 입장을 밝혀야 되나요?
지금 트럼프가 FTA 문제삼으니까
한미 공동조사단 꾸려서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가 과연 FTA 때문인지 따져 보자고 했으니
한번 시간을 갖고 확인해보면 될 듯 합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이 집권당이었을때 그 문제를 모르고 fta를 추진했나요? 여당일때는 오히려 그 문제를 제기하는 민노총을 비롯한 좌익과 대결하는 스탠스를 취하다 야당이 되니까 오히려 그들보다 더 격렬하게 fta협정체결에 반대하지 않았나요? 협정무효카드까지 들먹이면서요.
그리고 fta협정을 우파가 반대했다면 개인이든 단체든 이름한번 올려보시죠. 내가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민노총이 우파로 분류되나요? 전농이 우파단체인가요? 그리고 어떤 협상이든 잃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잃는 것이 무서워 협상을 포기하자는게 좌익의 근본자세죠. 민노총이 지금은 fta찬성쪽으로 돌아섰나요?
그리고 미국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마련인데 그 부분이 상호 충돌했을 때 문정권은 어떤 협상력으로 임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을 피력했을 뿐입니다. 판을 깰 배짱은 물론 없을거고 그렇다고 학창시절 허구헌날 데모만 하거나 용도폐기된 이념서적만 탐독하던 하던 인간들이 실력이 있을리도 없을거고 그래서 한편으로는 냉소적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심히 걱정스럽게 문정권의 위기관리능력을 지켜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진보정권의 위기입니다. 진보들은 여기서 내 발제글에 댓글달 시간이 있으면 다들 머리를 맞대고 위기탈출을 시도해보세요. 해봤자 누구 손바닥에서 놀고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