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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겉으로는 공격적이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방어적..
Korea, Republic of Sergent 0 230 2020-03-07 13:25:29


북한군이 120만명에 정규군단만 10개가 넘는다고하고 이 대부대들이 전부 남한 침공에 가담할꺼라는 말이 있지만 북한 정규군은 겉으론 공격적이어도 실제론 굉장히 방어적으로 짜여져있었다. 가히 820전차군단과 620포병군단을 제외하고 모든 군단은 전연군단(1,2,4,5)을 지원하고 후방의 공백을 막기위한 수단일 뿐... 가령 425 기계화군단과 같이 이름에 기계화가 붙는 군단들은 예하에 5개 기계화여단이 존재하는데


이 기계화여단들은 사실 기계화라는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 왜냐하면 기계화여단 예하에 4개 대대 중에 3개는 장갑차가 아닌 트럭을 타고다니는 차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나머지 1개 대대조차 최신예 장갑차가 아닌 구 소련제 BTR-60(뻬쩨르)라고해서 바퀴 8개달려있고 보병이 하차하려면 지붕이나 쪽문으로 내려야되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보호조차 제대로 받지 못 하는걸 타고다닌다. 실제로 북한군에 정규 기계화군단은 820전차군단을 제외하고도 기동부대 성격인 평방사(수도방어집단군 통상) 포함시 5개나 있는데 북한의 장갑차 보유량은 3000여대 남짓으로 한국군이 군단 기갑여단과 제7기동군단 예하의 기보사단 3개를 제외하면 장갑차라는게 부대에 들어가지도 않는데도 보유한 장갑차가 2800여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떻게 6개나 되는 기동군단이랑 전연군단에도 장갑차가 들어가서 총 10개 가까운 군단에게 장갑차를 줘야하는 북한군이 기동부대가 3개 군단급밖에 안 되는 한국군보다 훨씬 장갑차 보유량이 적은가?" 라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또 평방사 같은 경우에는 1개 군단급의 수준인데 지위는 매우 높다. 한국군의 수방사 같은 경우에는 과거 xx년에 마지막 남은 전차대대(전차31대)를 x사단에 넘겨준 뒤로 현재까지 전차가 1대도 없고 방공부대와 경호부대, 향토사단(지역방위사단) 두어개로 무장한 말 그대로 인력과 방공전력으로 수도방어에만 신경쓰는 부대가 되었다. 반면 평방사를 비롯해 북한의 심장을 옹위하는 호위사령부는 그 전력만 12만명에 예하에도 여단급 이상의 기갑부대가 존재하고있고


심지어 전시상황에서 호위사령부의 권력으로 주변에 위치한 다른 정규군단 및 기계화군단의 전투자산을 자신들에게 배속시켜 지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치와 그래프 그리고 북한의 연례적인 선전영상만 보고 북한군이 이렇게 공격적이고 경보(동원령)가 울리는 즉시 탄약과 총을 챙겨서 순식간에 남침을 개시할 것 처럼 생각한다. 물론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다. 북한군만큼 1인당 주어지는 개인장비와 비용이 적고 오직 전시동원에 득달같이 뛰어나가도록 설계된 경보병과 경기갑화된 제파형 군대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서 북한군이 과연 자신들의 야욕을 잘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수십 년 이상 오래된 구 소련제 장비를 개조해서 국산화한걸 최강의 주체식장비라 선전하고 10년가까이 군생활을 통해 정예화된 야전병력에게 제대로된 장비보급이나 병참계획없이 약탈이나 다름없는 점령지에서의 현지조달을 정식 병참선으로 판단하며 가장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기 급급해 정규병력들에게 보위부와 정치지도원 등 감시원을 2종류나 붙이고 남한을 평정하겠다면서도 군부를 믿지못해 자칭 혁명의 수도를 틀어막기위해 최정예 최신예 장비와 인력을 12만명이나 모아놨다는걸...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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