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람" 님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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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이사이트에 들어와서 조선사람님이 올리신글을 정말 감회깊게 잘읽었습니다. 저도 2003년도 대한민국에 귀국하여 생활을 느리고있는 탈북자의 한사람입니다. 님이 쓰신 글을 읽느라니 정말 뛰여나신 님의 문학적 감각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똑같이 받아안고 똑같이 누리는 행복이지만 아무런 생각과 여운이 없이 받아안고 스치는 행복은 절대로 행복이 아닙니다. 님이 그만치 감격하고 행복스러워하신다는 것은 님또한 고마움에 고마울줄아는 은혜를 아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제가 이런말씀을 드리는 것은 얼마전에 여기 사이트에서 미국에 망명하신 분이 올리신 글을 읽었습니다. 그분은 미국에 망명하신걸 너무나도 후회를 하셨습니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확실히 받아안는 사람이 가지고있는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 인것같습니다. 님이 미국에서 행복하게 사신다고 하니 같은 탈북자로써 너무나도 기쁩니다. 하지만....... 님~~ 저두 님 못지않게 여기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못사는 나라, 못사는 아버지를 만난탓으로 타양에서 떳떳이 불러볼 조국조차 없었던 우리들에게 인제는 잘사는 내조국, 마음껏 울고 웃을 내조국이 생겼습니다. 이보다 행복한 일이 어데있습니까?? 이나라 건국사업에 조그마한 보탬도 주지못한 부끄러운 우리들이지만 정착금과 집을 받고, 또 우리들이 여기서 잘 정착할수있도록 온갖 배려를 다 돌려줍니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때로는 욕심도 가져봅니다. 더 받아안고싶어서.....때로는 이러는 제자신이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늘 총창을 겨누며 살아왔던 이땅에 마치도 오늘은 통일 영웅처럼 떳떳이 들어섰으며 늘 적개심을 가지고 분노를 불태워왔던 이나라 국민앞에 오늘은 그 어떤 환대를 바라고있습니다. 저도 물론 놀랍습니다. 우리가 늘 사람못살 자본주의 썩어빠진 세상이라고 배워온 이땅이 북한에 비교도 안될만큼 이토록 문명하고 인심많은 좋은 나라인줄 정말 몰랐습니다. 내가 노력만 하면 사는 이 나라 ~!!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는 이 나라~! 저는 북한땅에서 아버지가 정치법인이여서 대학에도 갈수가없었습니다. 허지만 오늘은 저도 이나라 국민들과 똑같이 대한민국에 최상위급대학에 지원할수있는 영광을 받아안았습니다. 전 지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제가 님에게 이런말씀드리는 것은 님과 제가 택한 선택에 승부를 거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님에게 미국보다 한국이 더 좋다고 설교하는것도 아닙니다. 허지만 미국에 가서 살던 한국에서 살던 , 오늘날 우리들을 받아주고 행복을 준 고마운 땅에 보답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사는것이 우리 탈북자들이 공동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주제 넘는 말이지만 ,행복을 느리고있다고 만족하는것이 아니라 받아안았으면 갚을줄도 아는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님도 늘 이런 마음으로 사시는줄압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미국을 선택하시겠다는 말씀은 조금은 지나치신것같습니다. 님은 여기 한국에서 살아보지못하셨잖아요. 저역시 님처럼 말하고 웨치고싶습니다. 저는 두번다시 태여날 기회가 생긴다면 대한민국에서 태여나고싶습니다. 님~!!물론 지금이 너무나 행복해서 저런글을 올리셨겠지만 저글은, 오늘날 수많은 탈북자들을 받아준 이땅에 배신을 주는 글입니다. 미국은 이제 20명안팍에 탈북자들을 받아주었습니다. 허지만 대한민국은 거의 만명이 가까운 탈북자들을 받아주고있습니다. 님이 쓰신 글을 첨엔 감동깊게 내려읽다가 그 부분이 정말로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가 너무 주제넘게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쳤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우리서로 나라를 잘못만난탓으로 서로가 뿔뿔이 남의 나라로 흩어져서 살지만 언젠가는 힘들었던 어젠 날을 웃으며 추억할수있도록 열심히 살아봅시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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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북을 떠나서 한국까지 오면서 몆년동안 타국에서 여자이기에 받았던 설음을 놓지못하고 살아왔습니다
한국에서 늘 정부지원과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성의와 지지속에서 이젠 아품도 어느덧잊고 통일된 그날 고향에 떳떳히 가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늘 혼자라는 외로움속에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라는것을생각하면서 나약해지는 자신에게 마음다스리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프로님 글보고 너무도 감동 받았어요
그렇치요 우린 나라를 잘못만난 탓으로 온가족이 생리별하고 생사조차 모르고 살지만 언제인가는 힘들었던 날을 추엇으로 할수있게 열심히 살아 보려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그러고 보니까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한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제가 너무 지나쳤다면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불체신분으로 들어와있는 탈북형제를 한 명 만났었습니다.
근데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미국에 온 걸 후회한대요.
한국은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서 대중교통이 너무나도 잘 되어있기에 처음 입국해서 아무것도 없는 탈북동포들에게는 너무나도 편리한 나라래요.
그리고 정부차원에서, 교회에서, 또 이웃들이 후한 인심으로 대해주기에 너무 좋았구, 미국에서 일하는 것처럼 한국에서 일했으면 돈을 깍지로 벌었을 거라구요. ㅎㅎ
그분과 제가 다른 것 한 가지는 체류신분입니다.
그분은 불법, 저는 합법.
다른 것 이 한가지가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혀 다르게 만드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이 좋습니다.
비록 지금은 차도 없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만 길거리에서 하루에 보통 40분에서 1시간 정도를 소비하고, 언어의 장벽도 있구, 부모님없이 저 홀로 이곳에 와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험난하지만 그래도 근 반년가까이 살면서 보니까 앞이 보이는 거 있죠.
그리고 '대전사람'님께서 올려주신 글처럼 미국이 정말로 만만한 나라는
아닙니다. 편안하게 살려면 오히려 한국이 더 낫죠.
한국에서 정착 잘 못하시는 분들 이곳 미국에서는 아마 더 어려울 겁니다.
같은 자본주의나라 한국에서 태어나서 생활하면서 자산을 어느 정도 갖고살던 한국사람들도 미국에 이민오면 처음 2~3년은 많이 힘들어하는데 ... ...
이 세상 어딜 가나 나름대로의 어려움은 존재하며
자신앞에 다가온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한국,미국 차원을 떠나서
천국엘 가도 적응을 못하고 후회와 낙심,불만속에 살아갈 겁니다.
행복과 성공은 환경에 달려있는 게 아니라,
바로 당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에 달려있습니다.
고향떠나 힘든 타향생활에 지친 탈북동포여러분! 화이팅!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이다!"
단 하루도 살아본 적 없는 한국과 비교하며
다시 선택하라 해도 미국을 선택하겠다고 미국의 작은 한 모습만을 보고
[미국이란 이런 나라]라고 정의하는 것은
많은 탈북자 분들에게 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기에
대단히 위험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처음 프로님을 비롯한 탈북자들이 한국에 왔을때
많은분들이 호기심에, 동정심에 환대를 해주어 마냥 기쁘기만 했었던 때의 생각과 느낌을 조선사람님은 미국에서 느끼고 비슷한 맥락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지만요
프로님이 세상을 보는 눈, 시야가 넓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10년 훨씬 넘게 살다 다시 한국에 정착했는데요
제 3국에서 자유의 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 분들이 만일 제게 물어본다면...
만일 내가 당신이라면 나는 한국으로 간다… 라고 단호히 말 할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와 같은 말, 나와 같은 피부, 나와 같은 느낌, 나와 같은 생각
나와 같은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내 나라이고 내 땅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미 한국에 오신 탈북자 분들이 또 제게 물어본다면
미국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만만한 땅이 아니며 내 나라가 아닌 남의 나라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상천국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말할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적응이 힘들고 어려워도 그래도 미국보다 한국이 백배 낫다라고 말할것입니다
프로님도 선택을 하셨고 조선사람님도 선택을 하셨습니다
각자의 선택에 따른 책임은 철저히 자신의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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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람님...여러 분들이 말씀 드렸듯.
몇달 안된 상태에서 속단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집에 손님이 오면 식구들은 손님 모시기에 열중하게 마련이조 그런데 손님이 일년 이년 있는다면 손님이 아닌 단순 가족구성원이 되듯이 손님도 자기할일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고..가족도 처음처럼 손님으로 모실수는 없습니다. 이렇듯 아직 미국에 간지 시작에 불과한 시점에 속단하여 다시 선택하라 하여도 한국보다 미국을 선택한다 단정하는 것은 대한민국 구성원인 저희로서는 솔직히 좋게 보이지는 안습니다. 되려 대한민국에 있는 저희들이 바보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님 처음의 선택처럼 지금의 느낌 그대로 수년이 지나고 수십년이지나도 그렇게 느끼고 살도록 노력하십시요...단 님을 도와 미국에 가게한 분들도. 또 지금은 차별하는 한인이라 할지라도 세월이 흐르면 님의 가장 친한 이웃은 한인교포가 될것이 확언합니다. 그리고 미국 사람도 탈북자를 많이 받고나면 아마 지금 님이 느끼는 그런 친절이나 지원은 약해 질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정착한 새터민도 님 못지안게 훌륭한 선택이었다 생각하는 분들 만고요. 대한민국에서 남부럽 잔게 성공한분도 만고. 부족하나마 열심히 살면서 자신의 꿈을 조금씩 쌓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님 열심히 사십시요.
처음 생각이 영원하도록............................
사람들이 한 말을 스스로 경험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안았다면
이제 막 말을 배우는 아이의 알음알이일뿐입니다
조선사람님의 윗 글은 님에게 충고하거나 이야기한 주위분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인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국인들...정말 무섭게 일합니다
이민간 부모는 모든것을 포기합니다,,,나 역시 그랬습니다
미국인들이 하지 않는 3D업종에 타 민족과는 달리 목숨걸고 일합니다
그 외에는 할수있는 일이 없으니까요
우리 한국인들의 근면성과 부지런함이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알려지고
그 결과 우리 한인들은 인종차별 극심한 그 나라에서 당당히 한몫하고 있습니다
직업이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똑똑해도 피부색을 바꿀수 없듯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정말 뼈 빠지게 일해서 어느 정도 살만하니..
나는 한국으로 왔습니다
단지 돈을 더벌어야겠다는 생각였다면 미국에서 살았겠지요
조선사람님...
미국의 한인들중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의사, 변호사등입니다
그분들 대부분은 한국에서도 의사였고 변호사였습니다
그분들 역시 대다수가 미국인 백인이 아닌 소수민족 미국내 한국인들만을 상대하고 있다는 것을 미국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잘 아실것입니다
백인들을 상대해야 성공했다는 것이 아닙니다만
한국에서 잘나간다 했던 재미한국인들도 그만큼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벅찬 탈북자분들이
한국보다 더 쉽지 않은 미국생활을 님의 짧은 미국생활 글로 오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먼저 미국에서 주류사회에 끼어들 수 없는 소수민족의 치열한 삶에대해 ...
님이 이야기했듯 대기업을 사퇴하고 영어에 능숙한 한국사람들도 2-3년안에 정착하기 힘들다는 미국생활에 대해 충분히...정말 충분히...경험하시고 [미국은 이런 나라]라고 이야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개월의 경험으로 정의를 내리고 단정하는 것은 선택의 기로에 있는 다른분들에게 돌이킬수 없는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님의 꿈을 이루시고 탈북동포들에 큰힘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