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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북에 30만달러 제공
REPUBLIC OF KOREA 개무현 0 271 2006-09-27 10:54:50
문화재청, 북에 30만달러 제공

[조선일보 2006-09-27 03:01]

북문화재 토론회하는 대가로

[조선일보 배성규기자]

문화재청이 작년 북한 문화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학술토론회를 북한에서 여는 대가로 30만달러(약 3억원)를 북한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이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작년 11월 남북역사학자협의회(위원장 강만길·친일반민족행위진상조사위원장)가 개성에서 개최한 ‘개성역사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남북공동 학술토론회 및 유적답사’ 행사에 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협의회는 행사 첫날인 11월 8일 이 예산 중 약 3억원을 달러로 바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에 현금으로 지급했다. 협의회는 문화재청의 예산 지원을 받기 전 북한측에 이 돈을 주기로 합의까지 했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이와는 별도로 학술토론회 참가자의 숙박비와 교통·숙박·통신·강연비 등 실제 행사비용 3400만원을 모두 부담했다. 북한측 참석자의 숙박·식사비 등까지 남측이 냈다. 결국 북측에 제공한 30만달러는 북한을 위한 학술회의를 북한에서 열게 해준 대가였던 셈이다.


남측과 북측 역사학자 50여명이 참석한 이 학술토론회는 총 3박4일의 일정 중 4시간은 토론회, 나머지는 개성 유적답사·관광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확인 결과 정부의 예산 배정이 있기도 전에 북한에 돈을 건네주기로 했고, 북한 문화재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토론을 하면서 회의 대가를 북한측에 주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비정상적”이라며 “관련 상임위 등을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일이 추진됐는지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성규기자 [ veg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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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공 2006-09-27 18:30:32
    미쳤어 미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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