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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님의 호주에서의 간호학 공부
AUSTRALIA 요섭 5 570 2006-09-29 22:13:53
호주에서 간호학을 공부해서 간호사로 일하고 싶다던 토끼님의 질문에 호주에 사는 교민의 한사람으로 자세히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우선 토끼님은 30세 초반의 나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간호학을 공부해서 호주에서 간호사로 호주직장에 취직해서 살려고 하신다면 그다지 나이가 필요치 않습니다. 어떤분이 나이와 관련이 있다는 글을 올리셨던데 한국과는 달리 이곳 호주에서는 나이와 관계가 없습니다. 실제로 나이 47세인 한국인 이민자 가정주부가 늦게 간호학을 공부해서 국립병원에 취직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호주에서는 간호사 직업이 부족직업군에 속해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간호사 공부를 마치면 직장을 가지면서 호주 영주권을 신청해서 호주에서 영주할 수가 있습니다. 호주에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부족 직업군으로는 간호사 요리사 미용사 회계사 등등의 업입니다. 호주에서 간호사 자격증을 가지게 되면 (한국도 마찬가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미권 나라에서 일 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간호사의 임금은 호주에서 사시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봉급을 받습니다. 더 구체적인것을 원하시면 자세히 적겠지만 지금은 윤곽만 쓰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호주에서 간호학을 공부할 것인가?
일단 영어연수로 오시던지 또는 직접 간호학교로 입학허가서를 받아서 오시던지 어느경우든 관계가 없습니다. 영어연수로 오시면 일정기간 영어를 공부한 다음에 직접 간호학교에 수속을 하여서 다니면 되고 학교로 직접오시더라도 아마 영어실력이 없을때는 영어를 그 학교가 운영하는 언어센타에서 일정기간 공부하게 할 것입니다.

보통 간호학과가 요구하는 영어능력은 호주에서 실시하는 영어테스트 아이엘 티에스라는 이름의 영어시험에서 6.0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점수가 너무나 높은 점수가 되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지만 영어는 공부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실제로 6.0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해도 학교 공부 따라가기가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러나 공부방법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제 말이 너무 애매하게 들릴지 모르겠군요-

일반 영어 회화만 가지고는 학교공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호학같은 의학 분야는 화학과 생물을 영어로 이해할 능력을 키워야 됩니다. 그런데 그런 영어는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도 더 알고 싶으시면 개인적으로 문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제는 비용일 것입니다. 호주 영주권이 있는 사람은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은행에서 빌려서 학교를 다니고 취직하는대로 평생 조금씩 세금에서 갚아 나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유학생으로 오는 분들은 특히 탈북하셔서 오시는 분들은 학비에서 문제가 있으실 것입니다.

벌면서 학교를 다녀야 되는것이 문제가 되겠죠? 그런데 이나라 호주 사회는 대학생들이 집에서 부모가 대주는 학비로 대학 다니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고 보시면 정확합니다. 모두들 직장을 다니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이 저녁 시간데에 주로 공부를 하고 시험이 토요일날 또는 일요일날 치러지고 있습니다. 대학다니면서 직장없는 사람 손들라고 하면 아주 가끔 돈 많은 유학생들 정도입니다.

이곳 호주사회는 공부하고자 마음먹으면 공부를 합니다. 마음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지 돈이없어서 공부를 못하지는 않습니다. 나이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또 어느학교 하나에 적이 걸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학교를 옮겨다닙니다. 간호학이라고 해서 단지 공부만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경험위주의 간호직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실습위주의 공부입니다. 뜻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하고자 하면 성취되어 집니다.

토끼님의 마음이 문제입니다. 두드리면 열리고 찾으면 그 길이 찾아집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은 초등학교 때입니다. 나이 먹어서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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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2006-09-29 23:04:01
    감사합니다.
    저의 말에 이렇게 좋은 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이 솟네요. 공부를 어떻게 하면 열심히 할 수 있고....
    그보다 더 어떻게 하면 학비 근심을 하지 않겠는지...
    제가 오자면 무조건 유학으로 와야 하는데...... 어학 연수로 올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무작정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러면 내 생계 문제는......ㅠㅠ
    저도 이젠 나이가 있나 봐요. 선뜻 나서지를 못하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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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2006-09-30 00:45:52
    요섭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퍼온글 첨부합니다.

    한국인 간호사가 호주에서 간호사가 되는 데는 아래와 같은 2가지 방법이 있다.

    1. NSW COLLEGE OF NURSING 에서 10주의 FULL TIME COURSE를 성공리에 마친 후 간호사가 되는 방법이 있다. 조건 미치 내용을 간단히 보면;시민권자, 영주권자 혹은 취업 가능한 일시체류 비자 소유자 (예: WORKING HOLIDAY)또는 학생 비자 소유자(학비 AU $2500를 내야함) 로 IELTS MODULE B(ACADEMIC MODULE)에서 점수가 7.0 이상이거나 ASLPR(AUSTRALIAN SECOND LANGUAGE PROFCIENCY RATING SCALE) SKILL TEST 에서 3.0이상의 점수를 취득한 경우의 해외간호사에게 적용된다. 구비서류로는 한국 간호사 자격증, 과목별 이수 시간과 기간이 명시된 학업성적 및 임상실습 증명서, 경력 증명서 그리고 1년이상의 친분이 있는 사람의 추천서를 가지고 NSW NURSES REGISTRATION BOARD 를 집접 방문, 면접한 후 BOARD로 부터 모든 것이 만족스러우면( 통과 되면) NSW COLLEGE OF NURSING 의 입학허가를 얻는다. NSW COLLEGE OF NURSING 에서 진행되는 OVERSEAS QUALIFIED NURSES ASSESSMENT PROGRAM은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 되는 코스로 6주는 이론을, 4주는 시드니 내 종합병원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 데 10주동안 시험과 실습 ASSESSMENT를 여러번 치루게 되며 여기서 통과된 사람만이 간호사 자격증을 받게 된다. 위의 과정은 오직 1번의 기회가 주어지므로 재수가 불가능하나 1-2년의 정규대학 과정을 거친 후 간호사 자격을 재취득 하는 데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web site <a href=http:// www. target=_blank>http:// www.</a> nursing. aust. edu.au을 참조하기 바라며 각 기관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2. 호주 정규대학에서 1-2년의 보수 교육을 마친 후 간호사가 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 취득한 정규 간호사 학교를 졸업한( 준학사 및 학사 이상) 간호사로써, 영주권자, 시민권자, 학생비자, 취업가능한 임시 비자소유자로 이곳 정규 대학에서 1-2년의 보수 교육과정을 거쳐 호주간호사가 되는 방법으로 영어 구사능력 요구도( 영어 점수)는 대학마다 다르며, 통상 IELTS MODULE B(ACADEMIC) 6.0또는 6.5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많은 한국 간호사들이 여러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NSW의 정규 간호대학은 NSW NURSES REGISTRATION BOARD 의 WEB SITE인 <a href=http://www.nursesreg.nsw.gov.au/recog.htm를 target=_blank>http://www.nursesreg.nsw.gov.au/recog.htm를</a> 자세히 참고하면 각 대학의 입학 규정과 입학절차를 알수 있다. 영어 구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해외 간호사를 위한 영어 코스 호주 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TAFE 영어 학교에서 간호사들을 위한 영어 코스나, 아니면 일반 영어 코스를 통해 IELTS 를 준비 할수 있다. 일단 호주에서 간호사가 되면 간호사는 SOL(SKILLED OCCUPATION LIST)에 해당되는 직업군에 속하므로 호주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되는 데 자세한 정보는 호주 이민성의 web site www.immi.gov.au/allforms/skill-basic.htm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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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님 한가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호주에서 간호사 되는게 꿈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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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2006-09-30 11:01:25
    이미 토끼님께서 이리저리 많이 알아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유학비용문제, 학업문제는 검색하면 자세하게 주르르 나오니까 참고하시고...

    저번 댓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토끼님같은 인재들은 한국에서도 그능력을
    발휘할수 있게 재교육을 통한 시스템정착이 우선이라 보는데.. 안타깝습니다. 북에서의 학업을 인정해주고.. 동종업종으로의 취업을 적극 유도해 줘야 하는데...

    미국, 캐나다, 호주등에서의 영주권자 시민권자들의 간호사 문턱은 나이에 상관없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유학생신분으로서의 취업은 적정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점이 문제더군요. 우선 돈문제가 크죠...

    이미 가서 열심히 공부하는 여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학업비용문제에 관해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것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죽도밥도 아닌... 한가지만 하라는 것이죠... 디플로마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돈문제가 공부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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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해외유학의 목표가 바뀌고 있다.
    현재 캐나다, 미국, 호주 등의 나라는 간호사 인력이 상당수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따른 해결책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간호사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간호대학으로 유학을 생각한다면 4년제 간호학과로 진학하는 경우는 쉽지 않기 때문에 2년제 간호 전문대학 졸업 후 4년제 간호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 하는 등의 방법도 가능하다.
    미국 간호학은 학비가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호주 간호사는 연방정부에서 인정하는 부족직업군 중 하나이다. 한국과는 달리 3년제 대학교의 간호학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시 간호학 이수에 대한 과정을 연방정부가 검증하고 인증하게 되면 그 즉시 간호사 자격이 주어진다.
    호주나 뉴질랜드의 대학 역시 영어능력(IELTS 6.5 이상)을 보기 때문에 영어연수과정 이후에 입학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간호학 과정의 경우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나 비전공자가 유학할 경우 최소 3년의 과정을 마치면 바로 호주에서 간호사로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간호학 과정을 마치고 졸업할 경우 호주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데도 유리하며, 영국 등에서 간호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길도 가능하기 때문에 호주 내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학문이다.

    호주 간호학 유학은 영어권 국가라는 것과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문제를 비교적 최소화할 수 있고, 미국이나 캐나다보다 입학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점 등이 우리 유학생에게 매력적이다.
    간호사로서 해외취업을 고려할 경우 현지 언어는 필수다. 이들 간호학 유학 및 취업은 해당 국가에서 이민 등 정착을 위한 과정으로 더 환영받고 있는 과정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해외 간호사 자격 시험을 본 후 현지 병원에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외 진출 시 진출국의 언어에 능통해야 하며 특히 그 나라의 문화와 예절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iAE유학네트의 권민아 부장은 “현지 언어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은 RN 자격증을 획득하더라도 취업이 어렵고 실제로 임상에서 언어로 인한 고통이 따르므로 어학에 대한 확실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유학방법은 개인의 성적과 가고자 하는 나라(그 나라의 도시나 주)와 과정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 그리고 예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 유학이 개인의 능력을 증명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해외 유학자가 늘어나면서 이런 공식은 깨지기 시작했다. 취업 기회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자칫 유학에 투자했던 비용조차 회수하지 못하는 ‘유학파 백수’로 이어지기 쉬운 상황이다. 이제는 해외 유학도 전략이 필요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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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토끼님한테 도전해보라는 말은 할수 있습니다.
    미국유학가서 열심히만 하면 본인의 능력으로 판검사도 될수있고, 변호사도 될수있고... 의사도 될수있고... 성공할수 있다.

    미래를 심어줄수 있는 말은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과 열정으로도 안될때... 뒤늦은 공부... 특히 돈문제에 부딪힐때는 초심이 흔들리게 됩니다.
    제가 드린말씀에 언짢거나 기분나빠 하지 마시고... 심사숙고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사회가 치열한 경쟁속에서, 숨막히고 피곤하게 살아가지만...
    그래도 이런사회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거지국가에서 잘사는국가로 된겁니다.
    피하지 마십시오.
    토끼님의 열정이라면 한국에서도 잘사실수 있습니다.

    이미 자신의 노력으로 연봉2,000만원 받으며 직장생활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걸 님의 인생에서 작은성공이라 생각하시고... 크나큰성공을 위해 한발한발 나아가십시오.

    한번 뿌리를 내린곳 여기서 끝장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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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2006-09-30 15:16:03
    씨앗님의 조언 꼭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씨앗님의 말에 힘을 얻어 조용히 제가 어릴적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었던 문제를 살며시 물어 봤을 뿐인데.....
    이처럼 정확하게 많이 가르쳐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씨앗님이 하신 말씀하신것첫럼 저 그 정도 다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은 한국사회에 나오기 바쁘게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알아 봤는지 정말 몰라요.
    그래서 드문드문 영어공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좀 했고요.
    그래서 위에서 씨앗님이 영어로 하신 글 정도는 능히 읽을 수도 있고 번역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 아이렛츠6.5를 맞는 것인데...... 쓰기와 번역은 되는데 읽기와 듣기가 안 돼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영어가 확실해야 그래도 간호학 공부에 접어 들겠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하여튼 관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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