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초 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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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친다"고 하면 "..을 방해한다"는 뜻에서 '추석에 초치기'를 씁니다. 이 놈의 추석 없어졌으면 합니다. (^^) 마누라가 작은 장사를 하는데 뭐 그리 ...여기저기 보내야 할 곳이 많은지.. (그래도 지금 많이 줄었습니다) 형제들이 차례상 음식을 나누어서 하는데 그래도 한 나절 꼬박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차는 왜 그리 막히는지... 어제도 시내에 차 몰고 나갔다가 도로에 차를 아예 세워놓을 뻔 했습니다. 제가 알던 스님이 한분 있는데 (지금은 스님이 아닙니다. 한 10 년 전 쯤에 환속해서 결혼했습니다) 이 양반 왈 (그 때가 지금부터 25 년 전입니다) "중이 젤 처량할 때가 명절때이다. 오란 데도 없고 갈 곳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아마 요즘 다시 만나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중이 젤 좋을 때가 명절때이다. 귀찮게 오는 놈도 없고 가서 만나야 할 놈도 없다"라고 할 겝니다. 게다가 돈도 만만치 않게 듭니다. 추석 자체에 돈이 들기도 하지만 추석 앞두고는 모든 물가가 한번 들썩 하니까요... 그니깐...으...추석.... 저는 그래서 내 주에 닷새 동안 내리 산에 다니려고 합니다. 하루에 두어 시간씩. 그거 하나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쉬니깐..시간이 많이 나겠지요. 그냥 편안히 집에서 폐인 mode로 널부러져서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공짜 음악 다운 받아서 실컷 듣지요. (그것도 시들하면 인터넷에서 일본 드라마 다운 받아서 일본어 공부하면 좋습니다. ) 그럼..폐인 모드로 한 번...시간이 멈춘 듯...푹 쉬시는 분도 가끔 계시기 바랍니다. 북한산이나 청계산 입구에 깍지 않은 수염, 때가 꼬질꼬질한 얼굴로 다니는 '폐인성 등산객'이 있으면 속으로 '아, 저 시키가 호프란 넘이구나'라고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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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님때문에 실컷 웃었습니다~~ ㅋㅋㅋ
예 전에 무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글을 보니 범상치 않게 느껴지는데요.
님의 올리신 글을 관심을 가지고 자주 읽군 합니다. 아 ^^^ 정말 훌륭하시더라구요.
자신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요.
최근에 천직을 발견했습니다.
글쟁이. 앞으로는 글 써서, 돈 되는 글써서 먹구 살라구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신 같은 넘이 나찌 지배 하 프랑스에서 유태인 다음으로 죽었어, 알간?'
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그게 오프 였으면 바로 재떨이를 들어서 니주가리를 긁고 해골을 뽀개는 건데...
그게 누구였드라? 성혜량인가 조카..이 한영이...망명해서 입바른 소리 하고 다니다가 '서울에 숨어있는 고첩 행동대'한테 자기 아파트 앞에서 총맞아 죽었지요. 그게 아마 95,96년 쯤 된 일인데...지금은 그런 행동대가 훨씬 더 많아 졌을 겁니다.
엊그제 조선일보 방 회장이 괴한한테 습격당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이렇게 가면...
내년 대선 전후로 빨갱이들 테러가 좀 있을 거구
내후년엔 우파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멸공결사대"같은거 만들어서
손 좀 보구 다니게 될 겁니다.
다..우울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