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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와 김정일에 볼모잡힌 북한인민들 불쌍 합니다.
REPUBLIC OF KOREA 자유이주민 8 410 2006-10-17 20:36:27
북쪽 사회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절대 다수의 피지배적 인민계급과 소수의 지배엘리트 계급이 그것이다. 북의 절대다수 인민은 외부세계의 모든 것으로부터자유롭지 못하다. 그들은 북정부가 제공하는 극히 제한된 정보와 논리만을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물론 그럼에도 일부 인민들은 북쪽사회 기준으로는 일탈된 방법으로 외부의 정보를 얻기도 한다. 그것은 코끼리가 몇 개의 비스켓을 맛 보는 것에 불과하다. 즉 습득한 정보를 이용, 의견을 조직화하고 표출할 정도는 아닐뿐 더러 정부에 변화를 촉구할 역량은 더욱 더 없다. 오랜세월 경제적 궁핍과 정치적 자유를 누려보지 못 하였기에 자유와 주권자로서의 권리나 그에 따른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을 뿐 더러 사회 구조상 피동자적 체질화가 잘 되어 있고 북정부가 구축해놓은 맞춤형 통제 장치가 고착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인민은 현재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 상향 지향적인 삶을 원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 러나 그걸 스스로 만들어갈 역량은 현재의 북 인민들에겐 없다. 그걸 인민들이 터득할 수 있는 길은 북사회가 시장경제에 입각한 국제적 경쟁사회로 나와서 인민들 스스로의 노력에 의한 성취를 맛볼 때 비로서 알게 될 것이다. 한편 극소수의 엘리트들은 나름대로 편안하게 인민들위에 군림하고 있어 김정일과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이 되어있다. 이들은 외부의 상황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하지만 적어도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좋지는 않음은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주체적 세력으로서 변화를 추구해 가지 않을 경우 북인민들로부터나 외부세력으로부터 측출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현재의 체제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북의 상황으로 미루어 압박보다는 살길을 터주고 긴장보다는 평화를 주어야 북정부가 더 이상 북한 주민을 볼모로 정권유지에 골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북의 현실은 미국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은 북정권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고 있는 듯 하다. 북의 변화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조여서 자국의 이해관계를 달성하면 되는 그런 존재인 것 같다. 미국은 북이 도저히 시장사회로 나올 기회를 주지 않을 뿐 더러 적절한 긴장을 유지해줘 북정부가 폐쇄적 구조를 지속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런 미국과 북 정부에 대해 중국에서 만난던 어느 북주민의 이야기가 아직 귀에 쟁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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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핑 2006-10-18 12:28:14
    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이 사이트에 특히 새터민 여러분중에 무조건 북한을 옭죄어 전쟁이 나든 김정일정권이 무너지든 양단간에 해결을 봐야 한다는 식의 사고를 가진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여러분들은 미국이 과연 핵개발을 저지할 여력이 없어서 방치했다고 보십니까? 미국의 정보능력이나 국제사회의 여론주도력으로 봐서 정말 언론에 보도된데로 김정일에게 뒤통수를 맞고 당황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냉정히 봐서 동북아에서 북한의 존재는 한국에만 골치아픈 계륵과 같은 것입니다. 일본이 과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원할까요?
    북한이 무너지면 중국이 한반도에 지금과 같은 영향력을 유지할수 있을까요?
    북한의 위협이 없으면 한국이 미국을 지금처럼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일본이 미국에 아부성 짙은 외교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미국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룡을 동북아에서 제어해야 하는데 북의 위협이 없으면 한국과 오끼나와에 군대를 주둔시킬 명분을 어디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미국이 과연 여러 새터민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군사력을 유지한다고 보십니까?
    결론적으로 이번 북핵 위기는 미국으로선 이리될줄 알면서도 방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북한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할수록 동북아에서 미국의 필요성은 더욱더 확대되고 중국을 견제할 명분도 더 커질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국제정세를 바로 보지 못하고 모든 남북교류와 대화를 단절하고 미국이 이끄는 대로 경제,군사재제에 이끌려 다니다 보면 그나마 남한마저 경제절단나고 극한대립으로 민족간의 전쟁으로 또다시 우리의 부모들이 겪었던 비참함을 겪고 다시는 세계의 삼류국에서 일어설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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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8 17:18:53
    각국마다 숨겨진 전략 정도는 정상적인 머리 가진 분들이라면 충분히 짐작하거나 가정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계속 퍼줘야된다는 말씀?
    대안없이 비판만 하시니 반문드립니다.
    그 대안의 타당성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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