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UNITED STATES 남신우 2 321 2006-12-07 15:03:28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스티브 매퀸이란 명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파피용]이란 영화가 있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파피용은 불어로 나비란 단어다. 우리 조상중에 남나비란 별명을 갖인 희한한 분이 계셨다. 이조 때 높은 벼슬을 버리시고 우리 시골집 용인 꽃골에 내려가셔서 평생 나비만 그리신 할아버님이라, 후손으로서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조상님이시다.

파피용은 잡히고 또 잡히고 또 잡혀도 악착같이 지옥같은 감옥에서 탈출한다. 자유가 없으면 살지 못하는 나비가 파피용이다. 그 영화 마지막 장면에 파피용은 또 감옥을 탈출하여 바다 위에 떠내려 가면서 하늘을 쳐다보며, “I am still here!”라고 소리를 지른다. “야, 아직도 나 여기 있어!”

자유란 그렇게 목숨을 걸만한 것이다. 탈북자 1만명이 굶어죽는 것 피하기 위해서 장군님 지상낙원에서 도망쳤냐? 아니다, 자유를 찾아서 죽을 각오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고 도망쳐 나왔다. 탈북자들을 만나면서, 매번 확인하는 것이 자유가 빵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도 워싱턴에 내려가서 탈북자 5명과 반나절 돌아다녔다. 그들이 외치는 것은, 나, 밥 줘! 가 아니라, 나, 여기 있다! 란 파피용의 절규다.

그런 자유를 남한국민들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괜찮은 명찰쯤으로 여긴다. 자유를 잃어 보라! 그 다음에는 파피용처럼, 탈북자들처럼, 나 여기 있다!라고 소리를 질러도, 목숨을 바치기 전에는 다시는 우리를 쳐다도 보지 않은 것이 바로 자유란 파피용이다.

2006년 12월 6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좋아하는 회원 : 2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자유 2006-12-08 03:15:52
    글쎄.... 제 생각은 다릅니다..... 흔히 북한사람들은 남한사람들이 자유가 있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알지못한다같은 류의 말들을 하시던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자유가 없던 북한이었으니까 그런 말이 나오겠지만, '자유'는 인간이 누려야할 너무도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그런걸 생각할 필요조차 없다고 봅니다. '자유'가 없는 북한이 더 이상한거지요.
    '자유'라는 것은 '원래' 처음부터 인간이 누리고 있어야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자유가 없는 것에 대해 이해못할거다라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모순이라고 봅니다. 애초부터 북한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던거지요... 인간의 당연한 권리차원에서 볼때 자유를 박탈당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starbkh 2006-12-10 08:14:26
    남한사람들도 당연히 자유가 중요한 걸 알지요. 그러나 그것을 피부로 별로 느끼지 않을 뿐입니다. 얼마나 피부로 느끼느냐 느끼지 않느냐의 차이지요. 당신은 공기의 중요성을 알지요. 그러나 그 중요성을 항상 느끼고 삽니까? 그건 중요성은 충분히 알지만 그것은 기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중요성을 항상 느끼면서 살지 않지요. 어떻게 그런 당연한 것을...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미녀에게 홀려 당한 굴욕
다음글
북한 내년에 붕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