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에 붕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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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북한이 붕괴할 것 대비해야"- [세계일보] 2006년 12월 05일(화) 오후 10:55 한국 중국 등 북한 주변국들이 2007년 북한 붕괴에 대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4일 ‘2007년 세계’ 특집판 ‘생각할 수 없는 것을 계획해야 할 시간―북한 붕괴’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 체제의 붕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코노미스트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북 금융제재로 체제와 북한군을 유지하기 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고, 주민들은 물론 군인들까지 식량 부족으로 중국 국경을 넘는 행렬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결국 김 위원장의 북한 내부 통제력 약화로 이어지고 결국 북한 정권이 붕괴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잡지는 김 위원장이 중국으로 망명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면서, 이 경우 북한 안정이 국제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때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으로 신속히 진주해 북한군으로부터 대량살상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접수할 것이며, 중국도 북한 국경 너머로 인민해방군을 파견, ‘완충지대’를 설치할 것으로 잡지는 분석했다.이와 달리 한국은 내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240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9%, 인플레는 3%, 국내총생산은 99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추정했다. 정치문제의 경우 임기말을 맞은 노무현 대통령이 권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잡지는 예견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이날 창설 60주년 기념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인도가 2026년까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66년이 되면 달러화 표시 구매력 기준으로 한국이 7위를 기록, 일본(9위)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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