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전쟁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처단해 할 사람들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 운영시스템입니다.
얼마 전에 어떤 목사를 만났는데 이런 소릴 합니다. 남, 북한이 한 형제인데 왜 총칼을 맞대고 서로 싸워야하느냐고 못마땅해합니다. 그 말씀을 듣고 북한이 총 들고 쳐들어오면 남한은 총을 버리고 항복하는 것이 올은 일이냐고 되묻자, 전쟁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항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목사만 그런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의외로 싸움보다는 항복하여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더 올바른 일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올은 소리입니다. 피 흘려 싸워 일시에 변을 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는 일이 좋을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분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하기 짝이 없는 분들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쳐들어 왔다고 가정했을 때 항복하면 우리가 손해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쳐들어오면 우린 그들이 피를 나눈 형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력을 다해 목숨걸고 막아야합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이나 일본은 국가 통치시스템이 우리와 같습니다. 서로 합쳐져도 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통치 시스템이 다릅니다. 김정일 왕조의 백성이 되어 주군이 고난의 행군이란 명목하에 죽으라면 기꺼이 죽는시늉을 해야하며, 마음대로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고 이사도 마음대로 갈 수도 없으며 오로지 당에서 명령하는 데로 따라야 합니다. 살아 있어도 산 목숨이 아닌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해야 합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식과 교양, 합리와 이성과 국민적인 합의를 최우선으로 삼는 민주주의가 이끄는 나라이지만 북한은 이성이 마비된 독재자의 광기로 번쩍이는 미치광이 집단입니다. 김정일 프랭카드가 빗물에 젖으면 울고 불고 흐느끼며 대성통곡해야 하는 영생교도들과 다름없는 미치광이들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내 맡긴 노예가 된다면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북한이 쳐들어오면 전쟁을 피하기 위해 싸우지 말고 항복해야 한다는 분들은 참으로 한심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설픈 평화주의자들은 자신만 싸우지 않고 노예가 된다면 좋겠지만 피 흘려 싸워 우리의 소중한 주권을 지키기 위해 총 들고 나선 애국지사들까지 못 싸우게 충동질하고 이간질시키며 만류를 합니다. 북한군이 쳐들어오면 제일먼저 해야할 일은 이렇게 정신 나간 인간들을 과감히 즉결처분 한 후 전쟁에 임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글/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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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예를 들어 설명하다 보니 하신 실수겠지만 국가통치시스템이 비슷하다 하여 미국이나 일본의 침략에는 우리가 항복해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논리는 위험해 보입니다.
철저한 약육강식의 원리가 지배하는 국제관계에서 국가통치시스템이 우선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 할 것임은 지극히 당연할 것이니 위 내용 중 그 부분은 조금 고치심이 좋을 듯 하네요.
탈북하신 분들 입장도 애국심이 없어 탈북하신 것이 아닐 것입니다. 민족을 몰라서 탈북한 것은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북한을 움직이는 통치씨스템이 사람 죽이는 시스템을 운영하기에 어쩔 수 없이 정든 고향땅을 떠나온 것이라 믿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의 통치 시스템이 잘살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시스템인데 우리가 피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만일 피한다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논리도 성립하는 것이죠.
민주국가의 통치자는 스쳐 가는 바람에 불과합니다. 국민들 삶과 질이 곧 가장 중요한 구심점입니다. 김영삼이 민주 투사라고 해도 김영삼의 실정으로 인하여 국민들이 힘들었고 큰 고통을 받았으면 그는 역적입니다. 마찬가지로 김정일이 인민들을 힘들게 했고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으면 그는 쳐죽일 역적인 것입니다.
미국보고 한국에 쳐들어 와달라고 통사정해도 쳐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본도 한국에 쳐들어 와달라고 사정해도 안쳐들어 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미국이나 일본을 통치하고 있는 대통령과 일본수상은 국가를 이끄는 핵심이 자국민들이 잘살고 행복하게 하는데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말많고 골치 아픈 한국을 점령하여 한국민들 까지 신경 쓸 이유가 없습니다.
유럽이 국가라는 개념이 무너지고 국가는 과거를 상징하는 의미로 남았습니다. 서로 연합을 만들어 함께 꾸러나가는 형태를 틴 유럽연합으로 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도 서로 코드가 맞으면 중국이든 미국이든 일본이든 서로 마음대로 이주하고 돈도 같은 돈을 쓰며 세금도 서로 공유하여 쓰는 거대한 연합형성으로 한 가족같은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소망이 유럽은 이미 이루어 졌어요.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치시스템이며 같은 민족이란 말은 구시대의 케케묵은 봉건적인 유물이며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 국가가 모인 연합형성이 가지는 의미는 개인의 삶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국가의 장벽이 없기에 한가지 물건이 히트치면 몇 억의 인구를 상대로 사업을 할 수 있으며 국방비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국가 간의 대립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또한 정보의 공유로 더 많은 행정적인 편리를 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강조 안 해도 이 문제는 정부차원이나 학계에선 심도 높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이 세계 시장을 손아귀에 넣고 흔드는 이유도 51개의 주가 뭉친 거대한 국가 연합의 형태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덩어리 크면 살아 남고 덩어리 작은 것은 종속적인 의미에 머물며 여기저기 푸념만 늘어 놓고 저주의 화살을 날리며 비참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한국도 앞으로 세계속에 우뚝 솟아오르고 국민들 삶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어떻게 하든지 강대국들과 손을 잡고 국가의 장벽을 얼마만큼 무너트리느냐 하는 문제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전 남한 태생입니다.
물론 님께서 말씀하시는 맥락은 어느 정도 이해됩니다.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규모의 경제효과 추구를 위한 권역별 경제블록화의 진전과 그 필요성에도 공감하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기 원글의 주제를 합리화 하기 위해 제시한 사례 중 미국이나 일본의 침략시 항복해도 손해 볼 것이 없다란 논지는 탈국가주의와 탈민족주의의 조류와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저 또한 어느 정도의 보수 성향을 가진 386이나 님의 과언은 조금 보기 그렇습니다. 현재 우리의 우방인 미국이나 일본이 원할 통일 한국의 체제가 무엇일까요? 그들의 입맛에 맛는 국체임을 부정하지 마십시오.
세상에 만능은 없으며 인간의 역사 또한 결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기자님!
현대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휴와 통합의 시대이긴 분명할 것이나 국가와 민족의 존재까지 양보하며 통합할 것은 아니지요.
권역별 경제블록화도 단지 시너지효과를 추구하기 위한 국가간 전략적 제휴 정도로 보입니다.
제가 반미주의자나 반일주의자는 아니지만 제가 지적하고 팠던 것은 실리외교나 전략적 제휴도 아닌 항복이란 단어입니다.
과거 LA폭동 당시를 기억하실 겁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미국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들먹이던 미군 철수건도 있습니다.
소위 인권 대통령으로 불리우는 지미 카터는 어이 했던가요?
국빈방문으로 내한하면서 김포공항도 서울공항도 아닌 미공군기지에 특별기를 내리고 영빈관이나 서울의 여느 호텔도 아닌 미8군기지에서 잠자며 차기 선거운동에나 집착하던 그의 행동 어디에서 합리주의가 보이던가요? 그렇게 한국을 욕보인 대통령이 이곳에서도 인권 대통령이란 허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 다른가요?
일제 치하 36년은 차치하고서라도
우리 동포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있었다면 굳이 귀화란 단어들이 들먹여 질 수 있었을까요?
현대의 세계 정세는 선진국들이 그들 자국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잘 아시고 계시지 않으신지요?
비록 그들이 선진국들이긴 하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바가 우리의 지향점과 동일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당신이 처단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 북한에 우리의 ㅣ부모처자가 살아있소
북한 극소수 악명높은 통치집단과 북한 전체를 혼돈하지 마시오
북한과의 대결은 자살행위라고 생각하오 . 전쟁을 하여 결과 한국이 이긴다고 해도 차라리 지기보다 못한 파괴와 살륙이 겨우 일어서는 한국을 아프리카의 내전지역으로 만들어버릴것이요 굶주림과 난민이 난무하고 남이 던져주는 구제물자로 살아가는.... 현시기 우리가 해야 할일은 당신이 미치광이 집단이라고 표현하는 그 북한대다수 주민들을 민주주의에 눈뜨게 하여 스스로가 독재를 포기하게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세계화의 열렬한 옹호자로서 한민족임을 부정한다면 이 글이 이해할 수 없겠지만 민족분쟁은 더는 용납할수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