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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12명, 망명 위해 美 입국
Korea, Republic o 뉴시스 0 290 2007-03-02 10:30:57
탈북자 12명, 망명 위해 美 입국
[뉴시스] 2007-03-02 03:59

【서울=뉴시스】 탈북자 12명이 지난 28일 망명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고 AP통신이 1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번에 도미한 탈북자 규모는 지금까지 미국으로 동반 입국한 탈북자 인원 가운데 가장 많다. 이로써 2004년 제정된 미국 북한인권법에 의거, 미국 망명을 추진하고 있는 탈북자는 30명으로 늘었다.

특히 북핵 6자회담 2.13 합의에 따라 오는 56일 미 뉴욕에서 북미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들의 망명 시도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은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를 인용, 탈북자들이 동남아시아에서 2월28일 밤 미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천 목사는 신변 안전을 위해 탈북자들의 여행 경로와 현재 소재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천 목사가 최근 태국 체류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점을 미뤄 볼 때 이들 가운데 일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8일 태국에 머물던 탈북자 3명이 천 목사 주선으로 난민 자격을 얻은 뒤 미국행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13명 역시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천 목사에 따르면 이번에 도미한 탈북자들은 남자 2명, 여자 10명으로 나이는 7세에서 55세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1명은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서 1년 정도 머물었다.

일부 시민운동가들은 미국이 탈북자에게 망명 및 기타 지원을 제공토록 규정한 북한인권법을 제정하고도 탈북자 구제에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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