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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참 할말없습니다.//씀씀이로 상대방을 동반자의 격으로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을까요.
Korea, Republic o 선배탈북자 6 703 2007-04-24 22:55:19
저는 탈북자, 한국생활 12년입니다.
위의 글을 보면 날날이 님이 남자분에 대해 판단을 잘 못하신것 같습니다. 제가 보건대 탈북여성들 씀씀이 한국여성들보다 의외로 큽니다.
아마 평범한 남한 사람들 같으면 야무지다고 다시 보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다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남한 여성들이 TV에서 쓰는, 또는 젊은 싱글(독신)여성들의 명품 사랑 등은 일부이지 전부이거나 사회적 일반현상은 아닙니다. 100원짜리도 아까워 하는 것이 한국사회의 평범한 여성들의 모습이자 삶입니다.

이따금 최근에 온 탈북자들 집에 가면 수입과 생활수준에 맞지 않게 고급제품이 많더군요. 어떤 사람들에 의하면 북한 여성들이 의외로 씀씀이가 크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들어봤습니다.

남자가 씀씀이 크다고 했다고 해서 "어떻게 인생의 동반자를 석택하는 기준을 밥값에 두고 하시냐구요..."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혹?, 지나친 경계감이나 열등감에 의한 것은 아닐까요? 이성이 만나서 함께 하는 삶은 경계나 열등감이 개입되면 파국으로 가는 것은 당연합니ㅏㄷ.

불타는 청춘이 지난 어느정도 나이가 된 사람들이 선을 볼때에는 몸짓, 손짓, 말투, 눈빛 하나에서 상대방을 평가하려 합니다. 정말로 온갖 시련과 눈물과 고통과 슬픔 등을 서로 함께 이겨내고 이해하고 기다려주면서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만한 품성이나 인격, 지성과 이성, 예의 등이 엿보이는지 하고 말입니다.
물방울 하나에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죠.

인생의 동반자는 목적이나 기준, 밥값으로 또는 기분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선을 보는데서 자존심이나 체면으로 동반자를 선택하는 결정요소나 요인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앞으로의 결혼생활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데서 큰 장애를 발생시킬 요소가 있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북한에서 오신 분들 남한사람들의 행동과 말을 단편적으로 겪어보고 감정과 체면과 자존심을 토대로 한 평가를 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로 인생의 동반자를 얻기보다는 내 체면과 자존심을 살려주고, 내를 먹여주는 등 나 중심적인 생각에서 상대가 희생해 줄 수 있는가를 알아보려는 것이 아닐까요?
결혼은, 부부의 삶은 서로가 함께 만드는 것이지 누구는 의무를, 누구는 권리를 위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지금까지 한국에 온 탈북자들 중 남자든, 여자든, 남한사람과 결혼하여 10년 내에 이혼율이 80%정도에 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남북한의 차이이고 이러한 차이는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요, 내가 느끼는 감정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느낄 수 없는 것이 상대에게 불쾌하고 나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이는 수년을 훨씬 지나야 서로가 이해와 양해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처음부터 "씀씀이로 인생의 동반자"운운하시면 과연 마음을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요? 또 씀씀이로 동반자를 평가하신다면 그러한 동반자는 어떠한 포용과 이해와 사랑의 자격으로 상대방에게 동반자의 가능성을 인정시켜 줄 수 있을까요.

따라서 위에서 날날이 님처럼 "그까짓 씀씀이로 인생의 동반자를 평가하다니?!"하고 평가하신다면 당연히 오래 못가고 이혼하겠죠?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결혼상대를 찾으면서 내가 인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니 나는 너에게서 어떤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티끌이라도 있다면 그런 결합은 오래가기 힘들 것입니다.

이런 제 글을 욕하시기도 하겠지만 경험과 살펴봄과 배움으로부터 얻은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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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2007-04-25 01:05:04
    위의 분 말대로 절약해야 잘살아요. 북한에선 일률적으로 다 못살고 잘살 방법도 없지만,, 한국에선 절약하고 열심히 살면 잘살고 낭비하고 게으르면 가난하게 삽니다. 그리고 자식도 교육을 제대로 못시켜서 가난이 대대로 전해져요... 한국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 공산주의처럼 무조건 일율적으로 가난하게 사는 나라가 아닙니다. 북한은 평등이라는 이름에 전체 국민을 가난하게 하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기회의 평등이라 해서 잘살 기회를 주고 열심히 일해 번돈은 대통령이라 해도 못 뺏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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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 2007-04-25 12:18:23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4-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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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2007-04-25 12:33:25
    교포님 어쩌면 심통한 말씀 하셧습니까..
    북한 여성 동무들 정신 차리십시요...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두 북한여자 않 었구 중국에서 사기던 중국 조선족 여성을 데려 왔지.. 내가 그럴줄 알았다니깐...
    갇은 우리 나라 여성 이라지만 들판에 풀어논 송아지 마냥 제맘대루 뛰여 다니다 코 께메일 날 있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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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 2007-04-26 07:23:27
    이런 한심한 글들은 올리지 말았으면 해요.,,,,혹시 어떤 여성들은 북한에서 못 써보던 명품이요, 고급음식이요 하면서 돈 낭비하는것을 많이 보아 왔는데..지금 한국남자들이 요구하는 이상형은 검소하고 알들하고 깔끔한 ,,세간살이를 잘 하는 여성들을 선택합니다.,2만원짜리 밥보다 5천원짜리 밥을 선택했으면 이런 비극도 없었을겁니다,그 남자를 옥할것도 못 되고 ..
    전문지식을 배울것 이 아니고 한국에 적합한 가정생활전법을 전수하심이 현명 할듯 싶어요.한국사람들은 정부양식을 못 받아서 야단인데,탈북자 어떤 사람들은 그 쌀이 맛 없다고 비싼 쌀을 사먹고 있는것도 주변에서 보면서 ..오늘 이런글까지 보니 정말 생각되는것이 많은 아침입니다,좋은 마음을 가지시고 다시 도전 해 보세요, 좋은 분일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그리고 돈을 쪼개서 쓰는 님의 모습을 보시면 아마도 자기의 생각이 잘못 되었고 나를 위해 그랬구나 하는것을 마음으로 느낄수있게 기회를 다시 마련 해 보심이 좋으실듯 같아요.동반자를 선택하는분이 너무 일방적인 순간의 분한생각으로 글을 올린것 같은데,,좌중하고 심중하게 생각하시고 글을 올려주심이 현명한 처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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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di 2007-04-26 10:34:28
    ,아무리 그래도 돈 아껴쓸떼가서 써야지 돈이란 쓸쭐도 알아야 하는 법 이여~~~ 아니 연애하면서 자기돈을 아까와 하는 고런 남자는 이세상에 드물어유~~~ 돈 잘 버는 탈북자들은 쌀 먹는 줄 알고 있어ㅇ유~~ 하긴 나갇이 돈 잘 모우지 못하는 사람이사 정부에서 그런 쌀이래도 그냥 지원 해주었으면 하는 배램이고.. ㅋㅋ하긴 누가 누굴 욕하구 다닐때가 아니지 참 오늘 날씨 도 좋은데 사랑을 속사이는 분들 시간이 없어도애인을 꼭 한번 데리고 경치좋은 공원이라도 한바퀴 돌면서 사랑을 한겹 더 두텁게 싸여 나가십시요..
    그리고 내가 쭉욱~~ 보며 온 결과 우리 일부 여성들 중에 제일 학교서 공부 못하고 다니던 여성들이 사회 잘만 난 덕분에 지금 여기와서 남자 타령 하고 다니던데 좀 주제 파악 하십시요... 북한 남성 어떻다 저헐 다 하며 남성 화장실 이 되시지 마시고.... 쯥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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