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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의 독자노선 관전법
Korea, Republic o 촌철인 4 316 2007-05-01 01:58:00
김진홍의 독자노선 관전법

어떤 일이 발생하기 전에는 ‘징조’라는 것이 있다. 난파선에 쥐새@가 제일 먼저 징조를 보이고 지진이 일어날 때도 미물들이 심상치 않은 행태를 보인다고 한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김진홍 상임의장이 그간의 한나라당과의 밀착관계를 청산하고 독자노선을 선언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의 보수우익노선을 좌쪽으로 좀더 이동시켜 중간지대로 옮기는데 안간힘을 다했던 김진홍 대표의 홀로걷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순하게 말해서 한나라당의 노선변경 시도가 여의치 않자 4.25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좀더 선명한 좌파영역을 구축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이명박 일병 구하기’의 전초작업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김진홍 대표는 여전히 보수의 기치를 버리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명박씨의 ‘위성’으로 존재하는 한 표심에 유리한 색깔로의 분장은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구태정치의 이름으로 서청원씨의 대선캠프 영입, 이명박씨의 정책에 대한 날 선 비판 등 ‘독자노선 천명’을 박근혜씨에게서 찾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게다가 김진홍씨가 이명박 지지자라는 것은 천하공지의 사실이 아닌가?

그런 그가 한나라당의 패배의 원인을 지적하고 납득할 만한 수준의 체질개선을 요구한다 해도, 또는 아무리 좌파집권 저지라는 대의명분을 앞세워도 생각이 딴 데 있을 것이라는 의문은 여전히 지워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가 이명박씨와의 관계가 뚜렷한 이상, 이명박씨의 탈당 후의 영역 확보를 위한 선발대 역할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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