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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발언 중에 정말 짜증나는 발언들...
Korea, Republic o 진아아빠 1 315 2007-05-04 05:54:36
"민생 챙겨라."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다는 것. 따라서 공익을 위한 모든 정치 행위는 민생과 직결되건만, 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방어하기 위해서, 민생이란 말로 국민의 말초적 감정을 선동하여 국민을 본능에만 충실한 동물급으로 격하시킨다.

민생이 먹고 사는 문제에만 국한된다면 경제가 나쁜 시절에는 경제 부처 외에는 국정을 중단해야한다는 말인지...?

"국민 좀 피곤하게 하지 마라."

삶이 피곤한 국민 중에는 자신들을 거들어주는 뜻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표현. 국정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과정이 국민의 시간을 뺏어가나, 돈을 뺏어가나...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되는 거지.


정치인을 선출할 때는 일 하라고 선출한 것이고, 정치인이 자신의 소임을 하는데... 이런 식으로 선동하는 정치인이나 선동 당하여 혈압 올리는 국민이나...

"국론 분열 좀 시키지 마라."

가족끼리 외식할 때도 메뉴가 제각각인데, 하물며 국가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통일된 국론이 가능하다는 것인지. 완벽한 국론 통일이란 이전에도, 이후에도 영원히 불가능한 이상론일 뿐이다.

중요한 정책을 변경하는 때일수록 국론 분열이 도드라져 보이는 현상은 피할 수 없는 것인데, 이런 사실을 간과하고 비난만 한다면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말? 그럼 또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겠지?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이 자신의 필요성에 의해 수시로 가져다 쓰는

"국민적 합의"라는 표현도,

구체성과 현실성이 없는 정치적 수사일 뿐이다. 어느 정치인도 국민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표현을 쓸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국론 통일은 역사가 끝날 때까지 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아무 때나 맘 놓고 끌어다 쓰는 것...

한민족에게 지상 목표는 남북통일.

지금 어느 국민도 통일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사람은 없지만 막상 통일이 현실적으로 눈앞에 닥치면 어떤 모습일까. 장담컨대 이 경우에도 모든 국민이 통일에 찬성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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