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오신분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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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쪽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조선,남한 이런 말로 구분짓지 말고 그냥 남쪽 북쪽 이라고 부르자구요. 이곳에 가끔 와서 글을 보는데 너무 정치적인 얘기나 또는 종교관련된 사람들의 글이 많네요. 그보다 전 그저 솔직한 위로와 용기를 드리는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저도 먹고살기 힘들지만 북에서 오신분들, 그리고 멀리 중국이나 다른나라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원래 하나의 나라를 이렇게 둘로 나눠서 평양에서 서울까지 얼마 걸리지도 않은 좁은 땅을 60년이 다 되어가도록 서로 다닐 수 없다니 기가 막힙니다. 북에서 나와서 중국에 계신분들 얼마나 마음졸이고 힘드십니까. 여기 오셔서 그동안 지냈던 일을 글로 적은것을 읽어보았는데 저도 읽으면서 많이 울었답니다. 그리고 다행이 입국하셔서 이곳에 사시는 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 저는 힘들게 먹고 삽니다. 자본주의 나라에서 나서 자랐지만 가끔씩 이곳에서 사람을 돈으로만 바라보고 돈없으면 무시당하고 그런걸 겪으면 많이 화납니다. 그럼에도 북에서 오셔서 적응하고 돈벌고 생활하시기 많이 어려웠을겁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못만난 가족들 계시면 꼭 만나서 함께 사시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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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끌고 가는 우리에게 소나무님같으신 분들의 격려가 힘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한 날만 있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 먹고 살기 힘들지만, 죽기 살기로 열심히 살다보면 답이 나오겠죠. 모두 모두 홧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