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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좋은곳에 가셔셔 편히 계십시오
REPUBLIC OF KOREA 물고기자리 4 629 2007-06-21 23:10:15
너무도 무정한 아빠

살아계실때도 너무도 우리를 힘들게 해서 많이도 미워하고 원망했던 아빠.

그렇게 우리를 힘들게 하셨으면 오래라도 사시지 왜 벌써 가셨어요???

아빠는 우리를엄하게 키우신다면서 심하게 대했어요

아빠는 손에든것이 칼이든 낫이든 아무거나 우리한테 던지셨죠???

아직도 나의 팔에 아빠가던진 손칼에 찍혀서 남이있는상처흔적을 보면서 아빠를 원망하고 싶었어요.

근데 머예요?? 아빠는 우리한테 할거 다하시고 우리원망도 듣지않고 나도 보지않고 먼저가시면 어떻게해요??

너무도 미운아빠여서 아무기억도 아빠에게 했던 나의냉정함도 잘못이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미안해서어떡해요

추운겨울날

힘들게 나무를 하고 오신 아빠에게 차려놓은밥상에는 나물죽만 한그릇

그나물죽을 드시고 더 없냐고 물어보시는 아빠에게 나는없다고 냉정하게 말했어요

사실 그때 더있었었거든요. 더 있었는데 너무 아빠가 미워서 없다고 했어요

고픈배를 참으시고 잠간 잔다면서 누워있는아빠에게 미안한마음갖지않고 속으로 좋아했던내가 오늘왜이렇게 미워요?????

아빠안봐서 좋기만했었어요

그러나 아빠없는집은 생각도 못해봤어요

왜이렇게 힘들어요 솔직히 아빠안보면좋을것 같았어요 근데 아니잖아요

내가 아빠한테 했던거 다 잘못했으니까 돌아오시면 안되여 저 아빠본지 5년이 되였어요

아빠얼굴도 희미해 가는데 가시면 어떡해요

저여기서 대학교 다녀요 저 졸업하는거랑 보셔야죠 왜가셨어여??//

너무도 무정한 아빠 인정없는이딸이 효도하려고 해요

제발좀 돌아와 주세요

가정버리고 혼자 여기서 겪는외로움도 견디기 어려운데 아빠까지 가시면 어떡해요

힘든이세상에서 사셨으니 저세상이라도 좋은곳에 가세요 아빠

아빠한테못한 효도 맘속에서라도할게요

부디 시름 놓으시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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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암연소혼장 박꽃지기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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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꽃지기 2007-06-22 11:37:51
    존경하는 물고기자리님!
    선친에 대한 님의 효심이 담긴 의미로운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저 또한 수삼년 전 부친을 여윈 입장이긴 하나 제가 부모가 되고 보니 문득문득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이 세상 최상의 효도는 자식인 우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들 부모님들이 가장 바라시는 것일 테니까요.
    성공적 정착으로 가는 님의 길에 어려운 점 적지 않을 것을 압니다만 님께서 걸음하시는 그 길에 희망과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 담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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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이 2007-06-22 15:12:45
    글잘읽엇어염~~~
    저두 아빠생각 나네염~~~넘 잊고살았기에~~~~보고싶음 마음도 커지나봐여~~~~학교생활 자알 하시고~~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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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 2007-06-23 00:49:31
    가슴아픕니다.
    남의일 같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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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두나무 2007-06-23 21:43:04
    휴. 마음 아픕니다. 저와 같은 사연이네요;; 꼭 성공해서 미래의 주인공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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