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잊을 고향 사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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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발신번호가 안찍인 전화가 왔어요.. 난 받을가 말가 하다가 받았는데 중국에있는 이모에게서 온 전화에요.. 너무 반가워서 본능적으로 함경도 사투리로 이모와 통화했어요.. 나:여보세요... 중국:아무개야 내 작은아재다.. 나:누구세요? 나:네?ㅇㅇㅇㅇㅇ~??? 나: 누기라오?아재 언제 중국왔소.. 중국어데메요?누기네집에?마다매네집에.. 혼자왔소? 순간 주위에서 식사하시던 회사분들 나만 보는기라.... 아차!회사에서 3명의 이사진만 내가 탈북자인줄알고 다들 모르는데 남한사람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함경도 사투리로 이야기를 하니 회사분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는건 당연한것..... 그분들에게 내가 한소리 그래서 오늘 북한서 온것이 오늘 뽀록이 났어요... 오후내내 삼실에서 직원들이 수군대네... 짜증이 날가 하네요... 썰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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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게 나라말아 먹을 죄는 아이잖슴메
꺼리낌없이 쓰오.
뭐 짜증날게 있노 안글라
이제는 남이 아니고 우리는 하나입니다.
속박을 벗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 보기오
저도 얼마전 고향에 있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고향말이 안나오면 어떡하나하고 무지 걱정했었는데 막상 얘기를 하다보니 저도 몰래 고향말이 줄줄 나오더군요.ㅋㅋ
이래서 태를 묻고 유년기를 보낸 고향의 향수는 평생 지우기 어려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