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와 실향민의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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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북오도민 단합운동회에 참석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굳이 이북오도단합대회에서 새터민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운동회때 실향민들이 바라본 새터민들의 모습은 상품권 2만원을 받으러 온 사람들로만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 애국가 제창을 하고있는데 새터민들은 2만원상품권을 받기위한 번호표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었고 12시가 되도록 정리가 되여 있지 않았다. 우리 새터민들은 정말로 2만원을 받기 위해서 이북오도운동회에 갔을까? 그건 절대 아니다. 보고싶었던 얼굴들을 보기 위해서 그자리에 갔었다. 하나의 고향과 하나의 추억을 서로가 나눌수 있기에 정말 반가운 자리였다. 그리고 우리도 이북오도 출신이기에 실향민출신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그자리를 갔다고 본다. 이글을 쓰는 나자신도 그래서 그자리를 갔었다. 그런데 왜 우리 탈북인들을 바라보는 실향민들의 눈길은 곱지 않을까? 이젠 우리 탈북자들도 우리의 색갈을 찾을때가 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북한이 고향인 이북오도 출신들이다. 각 도별로 우리 새터민들도 귀속이 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각도에 귀속이 된다면 좋은점은 실향민들과 우리 탈북자들이 더욱 친밀해지고 그런 좋은 관계로 해서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는 탈북자들에게 좋은 길이 열릴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1만명이 넘는 탈북자들이 이북오도에 귀속이 된다면 우리 이북오도와 새터민 단체가 더욱 커져서 통일을 이루는데 더큰일을 할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꼭 이렇게 배급을 타기위해서 줄을 서야 하는 북한의 모습을 재현할수 있었는지 엄청 황당하다. 본인은 강원도 출신으로서 이미 도 청년회에 가입이 되여있다. 강원도 청년회에 귀속이 되면서 좋은점은 도움받을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고 또 무슨일이 생겨도 상의를 할수 있는 분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탈북자 출신이라기보다는 실향민 3세출신으로 장학금도 받았었다. 우리가 이북오도에 새터민보다는 각 도에 출생도별로 귀속이 된다면 좋은 점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이젠 우리 탈북자 단체들도 벌써 11개나 된다고 한다. 이런단체들이 며칠전 이북오도 운동회때처럼 잘못된 시스템은 건의도 할수 있어야 하고 뜯어 고칠수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상품권 2만원을 주는 것도 좋지만 미리전에 다른 절차를 거쳐서 주던지 했으면 더 보기 좋을진대 꼭 운동회날 생색내듯이 2만원을 줄서서 받도록 하는건 정말 보기 좋지 않았다. 우리 탈북인들이 새터민단체를 통해서 변화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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