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머문자리는 항상 아름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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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나뭇가지에 잠시 앉았다가 날아간 다음 그 나뭇가지는 한동안 흔들이며 날아간 새를 기억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이와 같이 저마다 지나간 자리에는 남기고 간 흔적들이 남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간 자리에는 제행무상을 남기고 봄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열매가 맺기 시작하고 가을이 지나간 자리엔 알차고 풍성한 열매가 남게 됩니다 또 역사가 지나간 자리에는 인물과 유적이 남아서 업적을 남긴 사람은 위안으로 남고 부정한 일을 한 사람은 악인으로 남게 되듯이 이렇듯 인간이 지나간 자리에도 분명한 자취가 남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떤 흔적을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나려 하십니까? 내가 가지고 떠날 것은 많은 재산도 아니요 빈손도 아니요 이승에서 내가 지은 죄 와 복의 단 두 자만 가지고 가나니 많은 재산은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거룩하고 훌륭한 흔적을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떠나는 아름다운 인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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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녹차님 시집 한권 내야 할뜻합네다
출판은 동아서적....추천해드릴까....
넘 념치없이 또 올려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줄거운 주말되이소!
한번쯤 삶의 목적과 방향을 생각하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