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공감가는 글을 하나 소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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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주제는 민족의 정의와 조국은 무었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아래본문 가운데는 부분적으로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 내용도 내포되어 있습니다만 본문이 주장하는 순수 핵심 사항만 받아 들여주시기를 바랍니다. -------------------------------------------------------- 아래 단일민족부정론 비판 강민화 (대동연구소 소장) 〈 차 례 〉 1.단일민족부정론자들의 주장과 그 배경 2.단일민족부정론의 오류와 부당성 글을 맺으면서 “우리 민족은 단일민족”이라는 말을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해왔으며 지금도 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여러개의 씨족, 부족들이 고조선시대로부터 정치적 공동체를 거치면서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 공동체의식을 갖게 되는 과정에 형성되었다. 이 과정에 다른 민족의 피가 섞기이는 했지만 같은 문화와 언어, 공동체의식으로 이루어진 민족은 결코 변질됨이 없이 유지되어 왔다.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라는 말은 이같은 역사적 경위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 단일민족론은 과거에 우리 나라가 일제 식민지로 전락될 무렵 우리 민족은 일본의 ‘야마도(大和)족’과 시원을 달리 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적극 주장되었으며, 오늘은 외세에 의해서 분단된 조국을 다시 하나로 잇기 위하여, 또한 이 통일을 위하여 남,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이남에서는 이에 심히 역행되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서는 이남의 ‘국사편찬위원회’가 2007년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발행하면서 “단일민족”이라는 표현을 언론 등에 공표도 안한채 삭제한 일을 들 수 있다. 또한 『중앙일보』(2007.1.27)는 “9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로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로 많이 유입되고 또 국제결혼도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은 더 이상 ‘단일민족’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 우리는 조선(한)반도의 남북이 물과 기름처럼 대립되고 격폐상태에 있었던 시대가 아니라, ‘우리 민족끼리’ 기치 아래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루고 자주통일을 지향하는 6.15시대에 살고 있다. 또한 얼마전에는 남북의 정상이 다시 평양에서 만나서 이를 재확인했으며, 이에 토대해서 조선(한)반도의 평화와 민족공동의 번영, 조국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기 위한 선언문(10.4선언)을 발표했다. 그리하여 6.15시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의 통일도 이룩하고 조선(한)반도와 그 주변의 정세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단계에로 발전하게 되었다. 바로 이러한 시기에 우리 민족이 힘을 합치려 하기는 커녕, 자기 민족의 단일성을 부정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데 우려를 금할 수 없어서 필자는 이 글을 쓰게 되었다. 1.단일민족부정론자들의 주장과 그 배경 먼저 이남에서 단일민족부정론자들이 어떤 주장들을 하고 있는지, 그 특징적 내용을 통해서 보기로 한다. 이남의 교과서에서 “단일민족”의 표현이 삭제되었다는 사실을 전한 한 기자는 이를 “한민족의 혈통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긍정했다. 그는 또한 단일민족설이 “다분히 정치적 선전의 산물”이라고 하면서 현재 이남에 수십만의 ‘이방인’들이 살거나 이남이 “국제적 교류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종전처럼 혈통 위주로 한민족의 범위를 확정한다면 현실과 맞지 않”다고(1)”고 주장했다. 또한 이남에서 이름난 한 작가는 “단일민족 의식은 다른 말로 혈통주의이고 순혈주의다. 피의 순수성을 강조하다 보면 당연히 나오는 것이 배타성이고 폐쇄성이며, 인간차별이고 비인간적 행위”라고 주장했다(2). 그런가 하면 이남의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07.4.26)는 “유전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민족은 35개 이상의 혈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면서 따라서 “과학적으로는 절대 (우리 민족이=필자 주)단일민족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단일민족설을 부정하는 단계를 넘어서고 이북 동포들은 “동족이 아니다”고 하는 주장까지 볼 수 있다. 이는 분단과 더불어 이남에서 주장되어온 ‘반공민족주의’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같은 주장들이 6.15시대에 들어 와서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 등의 주장을 외피로 해서 퍼뜨려지고 있다는데 엄중성이 있다. 이는 단순히 일부 학자나 전문가들속에서 거론되는데 머무르지 않고 이남 동포들의 의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남의 한 연구자가 자기 저서에서 소개한 공동연구 결과에 의하면 “진정한 한국인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출생’(81.9%), ‘혈통’(80.9%)보다 ‘국적 유지’(88.2%), ‘한국어 사용’(87%)이라는 답이 더 많았으며 “대한민국 영토가 어디냐”는 질문에 젊은 층일수록 ‘남한’이라고 답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들은 “북한 동포에 대한 거리감이 다른 연령층보다 컸다”고 한다. 저자는 이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남한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보는 ‘대한민국 민족주의’가 대두했다”고 썼다(3). 문제는 이같은 단일민족부정론의 배경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는 사대주의 또는 민족적 열등감과 같은 사상·이론적 배경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남의 한 전문가는 “제도권의 지식인들은 미국에 대한 거부감, 특히 미국의 패권주의와 자본주의의 폐해가 심해질수록 유럽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모델처럼 제기”하며, 그를 잣대로 조선(한)반도 남북이나 이남의 운동가들을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이라는 잣대든 유럽이라는 잣대든 “양자가 공히 쓰고 있는 안경은 사대주의와 자기 것에 대한 멸시”라고 비판했다(4). 이와 관련해서 간과할 수 없는 일은 이남에서 “단일민족”이라는 표현이 교과서에서 사라지거나 우리 민족의 단일성을 부정하는 주장들이 집중적으로 나입 것이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가 보고서에서 “한국 사회의 다민족 성격을 인정하고 한국이 실제와는 다른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한 것과 거의 시기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CERD가 8월 19일에 전한데 의하면 이 보고서는 인종차별철폐조약과 관련해서 작년에 이남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를 놓고 8월 9, 10일 이틀동안 심사를 진행한 뒤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서 “당사국(한국)이 민족 단일성을 강조하는 것은 그 영토내에 사는 서로 다른 민족·국가 그룹들간의 이해와 관용, 우의 증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이남 정부에 대해서 “서로 다른 민족·국가 그룹들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정보들을 초, 중등 학교의 교과목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고 한다(5). 한편 이남의 교과서에서 “단일민족”의 표현이 삭제되었다는 『오마이뉴스』(07.11.14) 보도에 의하면 ‘국사’ 교과서 발행에 연구진으로 참여한 한 관계자는 “단일민족” 표현을 삭제한 것은 “고구려사 때문”, 다시 말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의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한다. 이남의 단일민족부정론과 관련해서 또 한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패권주의 전략이나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세력의 의도라는 정치적 배경이다. 이남의 한 전문가는 “우리 민족의 구성원들 속에는 천년이 넘게 형성되어온 단일민족의식이 강하게 뿌리내려 있다. 그것이 반외세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왜곡한 것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류의 국가주의였고, 그것의 기본 내용이 순혈주의였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그것을 뚫고 진정한 민족의식이 성장해 나가자 이제 다시 그것을 막으려고 반민족세력들이 ‘단일민족의식’을 ‘순혈주의’로 몰아 해체시키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문제를 근본적 시각에서 지적했다(6). 현 시기 이남에서 단일민족부정론이 적극 거론되는 것도 뿌리는 이 전문가가 지적한데 있지만, 그와 동시에 냉전후 세계를 미국의 의사대로 획일화하려는 ‘세계화’전략이나 그에 추종하는 반통일세력의 ‘6.15죽이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2.단일민족부정론의 오류와 부당성 위에서 본 단일민족부정론자들의 주장은 크게 ‘유전적 다인종론’과 ‘다인종·다민족화론’, ‘남북 타민족론’의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들의 오류와 부당성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첫째로, 그들의 주장 자체의 이론적 제한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먼저 우리 민족이 30여개의 혈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유전적 다인종론’인데, 이와 관련해서 이북에서는 이같은 ‘정설’은 타당한 역사적, 문화적 근거가 없는 억지이며 몇대의 나무를 보고 숲을 보았다는 식의 과장이라고 비판(7)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언급해둔다. 민족에 대해서 논할 때 제기되는 핏줄(형통)의 공통성은 생물학적인 개념이 아니다. 만약에 이런 시각에서 문제를 본다면 275개 성(姓)가운데 130여개가 귀화성이라고 하는 우리 민족은 도저히 단일민족이라고 할 수 없으며, 나아가 이 세상에 단일민족은 없을 것이다. 민족이란 그 자체가 사회적 개념이며 따라서 언어와 핏줄, 문화의 공통성과 같은 민족의 징표 역시 사회적 개념이다. 생물학적 의미에서의 핏줄의 공통성은 순수 혈연적 관계의 범위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민족의 징표로서의 핏줄의 공통성은 인간이 일정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 사회역사적으로 형성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핏줄의 공통성은 인종론이나 과거 독일의 파시스트들에 의해서 강조된 순혈주의와 엄격히 구별되어야 한다. 더욱이 이 문제를 가지고 ‘배타성’ 운운하는 것은 애당초 논리적으로 초점이 맞지도 않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 이남의 한 전문가도 “혈통의 단일성이 생긴 것은 남녀 사이의 자연스러운 성적 결합이 확대되어 생긴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 정치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하며 살면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8). 이 문제를 구태여 유전자 문제와 관련시켜 본다면 민족이라는 특정 집단 자체가 사회적 공동체를 이루고 살면서 그에 맞는 특정한 유전의 구성이 이루어졌다고 해야 할 것이다. 부분적 또는 일시적 현상으로 인종이나 피가 섞인다고 해서 핏줄의 공통성을 이루어낸 사회역사적 요인이 변하지 않은 한 인류는 특정한 유전자를 갖는 민족 또는 민족 구성원들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민족의 동화와 병합이 불가피한 것처럼 말하는 ‘세계화’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민족은 자체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서 다양성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공존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남에서 국제결혼이나 이주노동자 등의 현상을 근거 삼아서 우리 민족사회가 “다인종·다민족사회로 변했다”고 하는 문제는 민족과 그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논할 성격의 것이 아니다. 단일민족부정론의 오류와 부당성은 둘째로, 그 주장들이 문제의 본질을 심히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전형적인 것이 이남에서 발생한 농촌에서의 국제결혼이나 외국인 이주노동자 문제를 근거로 하는 ‘다인종·다민족화론’이다. 유엔기구가 이남 정부에게 “단일민족 이미지 극복”을 ‘권고’한 것도 이를 근거로 하고 있다. 최근에 이남에서 농촌 총각들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현상은 물론, 그곳에 시집간 외국인 여성들이 사회적응 때문에 고민한다는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이남에서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문제 역시 심각하다고 한다. 그런데 농촌에서의 국제결혼 문제는 얼핏 민족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 본질은 이남에서 실시되어 온 반민족적인 ‘개방농정’과 그에 따른 농촌파괴 현상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또한 이주노동자 문제는 이남에서 1980년대 후반기에 노동자 임금이 상승되면서 해외로부터 저가 노동력이 유입된 결과로 생긴 문제이다. 따라서 이것 역시 본질은 민족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도 ‘다인종·다민족론’의 주장자들은 일제시기 일본에 강제연행된 동포들이 노예노동과 성노예의 고통과 치욕에 시달렸던 문제와 그것이 지금도 똑똑한 청산도 이루어지지 않은채 미해결로 남아 있는데 대해서 어떻게 보고 대처하려 하는가 하는 물음에나 똑똑히 대답을 주어야 할 것이다. 단일민족부정론의 오류와 부당성과 관련해서 셋째로 지적해야 할 것은 그 주장들에 민족주체적 관점이 심히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민족주체적 관점이는 표현을 남북을 불문한 전 민족적 차원에서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서 남북이 제각기 자기 시각에서 보고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민족의 이익의 견지에서 문제를 보고 함께 대처해 나가는 관점이라는 뜻에서 쓰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우선 우려될 것은 “단일민족국가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한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 보고서와 그에 대한 이남의 자세이다. 민족 또는 인종차별은 마땅히 배격 받아야 한다. 그러나 특정 민족이나 그들로 이루어진 국가에 대해서 “이미지 극복” 운운하는 것은 그와는 성격을 달리 하는 문제이다. 전자는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도덕적 또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문제이지만 후자는 특정 민족 또는 민족국가에서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공고화되어온 고유한 의식이나 생존방식과 관련되는 문제, 말하자면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이다. 우리 민족이 단일성을 주장한다고 해도 자기 영토내에 다민족이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그들에 대한 차별을 시정 또는 방지하고 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이라는 국제기구가 도덕적 및 인도주의적 문제와 특정 민족 또는 국가의 자주권에 속하는 문제를 구분하지 못한채, 또한 민족의 단일성을 생물학상의 순혈주의 문제로 잘못 이해하는 잣대를 가지고 특정한 상대에게 “이미지 극복” 운운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성립되지 않을뿐 아니라 어떤 민족이나 국가에게도 평등하게 부여되어야 할 개성적 존재, 나아가서 자주권을 무시하는 심히 오만하고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이같은 ‘권고’에 대해서 자주권 행사라는 입장과 자세로 임하기는 커녕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교과서 수정이라는 행동에 옮기기까지 했으니 이것이야 말로 자기 민족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려는 주체성이 상실된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남의 교과서에서 “단일민족”이라는 표현이 삭제된 문제 역시 그렇다. 교과서 집필·발행 관계자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우리 민족의 단일성 문제가 외교관계 때문제 넣었다 뺐다 하는 외교보다 하위에 있는 문제이겠는가? 가령 그들이 말하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제기된다면 우리 민족의 단일성, 정체성을 논증하는 입장에서 그에 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 민족의 이익에 부합될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고구려인들뿐만 아니라 말갈족 등 여러 민족(혹은 종족)을 포괄한 대제국인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는 명제를 수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교과서 집필진 및 연구진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고 한다(9). 그런데 여기에는 중대한 잘못이 스며 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이 단일민족이냐 아니냐 하는 전 민족적 차원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말갈족이나 여진족들은 당시 거주지역을 가진 상태에서 우리 민족과 잡거한 것이지, 결코 상주민이나 기본주민이 아니었다고 하면서 ‘혼혈성’에 반박하는 이북의 주장이 전혀 무시되었다는 것이다. 단일민족부정론의 오류와 부당성은 넷째로, 그같은 주장들의 거의가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정치적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북 타민족론’은 바로 그 전형이며 이에 대해서는 이남의 한 전문가도 “6.15공동선언 이후 나타난 민족공조론에 맞서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10). 그렇다면 이것은 논리적인 비판이나 반박의 차원을 넘어서 전 민족적인 규탄을 받아야 할 문제이다. 글을 맺으면서 일찌기 독일의 요한 고트리트흔테르는 “가장 자랑스러운 국가란 하나의 민족성을 지닌 단일민족”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구상에 그같은 단일민족은 결코 흔치 않으며, 따라서 우리 민족의 단일성은 특기할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민족 내부, 특히 이남에서는 분단이 장기화되어오면서 민족적 동질성이 상실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소위 “남북 이질화”이니, “민족적 동질성의 회복”이니 하는 말들이 정부차원에서 오가기까지 했었다. 만약에 우리 민족 내부에 분단으로 인해서 이질화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상·체제상 차이에서 오는 이질화뿐이며 우리 민족의 단일성을 담보하는 핏줄, 언어, 문화 등에서의 동질성은 지금도 맥맥히 살아 있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결코 이질화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6.15시대에 들어와서 급격히 높아진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기운속에서 남북의 관과 민이 상시적으로 만나는 과정에 서로가 동족이라는 것을 재확인한 사실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분단 60여년 세월이 그저 흘러온 것이 아니라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고 지향하는 우리 민족에 의해서 통일에 한걸음씩 접근해온 과정이었다고 볼 때, 우리는 그 근저에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동족의식과 민족적 일체감이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왔었다. 이남의 한 동포가 말한 것처럼 “남북은 한겨레”라는 인식은 조국통일에 대한 민족적 공감대를 확산시켜왔고 앞으로도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21세기에 마련된 통일이정표가 지펴준 ‘우리 민족끼리’ 이념에 따라 온 겨레는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이룩하고야 말 것이다.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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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둘다 우리조국입니다.
다만 한쪽만을 조국이라한다면 그쪽을 민족의 정통성이있다고 주장하는거고
따라서 그쪽만을 한 나라라고 인정하는거죠...
심사숙고해야할 필요가 잇다고 봄니다...
좋은글 잘읽고 감니다^^
우리민족은 단일 민족이라는건 좀 지금의 시기에 인젠 그만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올것 같습니다
조국에 대해선 "분단 60여년 세월이 그저 흘러온 것이 아니라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고 지향하는 우리 민족에 의해서 통일에 한걸음씩 접근해온 과정이었다고 볼 때, 우리는 그 근저에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동족의식과 민족적 일체감이 있었다는 것을 근거로 들어 왔었다"이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정말 조국의 분단의 아품이 컸었고 지금도 그 아품이 가셔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런 조국의 아품의 상처를 가셔주어야합니다.
조국을 사랑합니다. 즉 대한 민국을 사랑합니다 와 같습니다.
사랑해야 하죠..인간이라면?흠~씁쓸해집니다.
하지만( 즉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디게 싫군요.
가난한 북한은 조국으로 인정안한다는 말처럼 들리는군요.
조금 실망입니다. 인간의 묘한심리가 읽어집니다.
님이 아픈 추억만 있는 북한을 싫어하는건 저도 탈북자이기때문에
이해 합니다.저도 한국에 왔을때 북한을 부인하고 싶었죠..
그래서 저의 엄마랑 대화할때 엄마네 북한이라고 부르기도 했구~
하지만 살면서 정착하면서 내 정체성을 찾게되고 그 뿌리를 찾게 되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부인못하는 난 분명히 북한사람이라는거였죠..그리고 아직까지는 내 조국은 북한이라는걸~
동독서독인들은 그들의 조국을 어떻게 부르는지? 궁금해지는 군요. 잘살던 서독이 조국이 될까요?
영화에서 보니까 그냥 동독출신 서독출신..이렇게 부르더군요...
님이 윗글에 단일민족은 그만 사용할때가 됬다고 하던데 굳이 그렇게 말한다면 북과 남..하나를 조국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요? 단일민족을 그냥 고집한다면 북한보다 잘사는 대한민국(여기서만은 저는 남한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을 조국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만...그생각도 님과 나의 생각 차이니까~~수고 하세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해서 북한을 조국으로 인정 안한다는게 아닙니다.
조금 실망스럽고 인간의 묘한 심리가 읽어진다니 저도 이렇게 얘기 하시는 헤레나님에게 실망 스럽습니다.
저의 글을 그렇게 까지 밖에 안보셨다니..
북한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이북의 독제정권과 그 정권을 실행하는 "악당"들을 싫어할뿐입니다.
내가 나서 자란 북한을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도 북한사람 , 남한 사람따지지 않길 바라고 "내 조국은 북한이라는걸~"이렇게 말씀하시는 헤레나님을 정말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럼 남한은 뭡니까?
나의 글에 "단일민족은 그만 사용할때가 되였다"고굳이 그렇게 말한것은요:옛적엔 우린 단일민족이라고 해도 당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혼열아가 많이 생겼고 지금 국제결혼이 허용되는 시대이기에 단일 민족이라는 단어를 이젠 그만 사용해도 될것 같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런데 헤레나님은 다르게 표현을 하시고 생각하시네요.
즉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이표현 흠.차라리 남북한을 사랑한다고 해주시면 제가 님에게 이런글을 남기지 않을텐데?제글에 이런글이 있죠~
아직 까지는 북한이 내조국이라는 말..하나가 된다면 굳이 그렇게 북한을 조국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말 한번 깊이있게 생각해보심이 어떠실런지?
님의 윗글에 북한악당을 싫어한다고 했는데 남북한을 다 조국이라고 인정한다면 굳이 대한민국인 조국을 사랑한다는 말은 쓰지 않겠죠?
아직 북한도 남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남한도 북한을 인정하지 않죠?
서로가 왜 그렇게 물고 뜯는지? 참.저는 한국에 와서보니 이해 하기 어렵더군요
님이 굳이 남한을 조국이라고..쏘련 마적단 어쩌구 하면서 북한을 조국으로 인정안한다면 저두 굳이 님에게 북한도 조국이라고 일러주고 싶진 않군요. 한국사람들도 남한이 아닌 북한을 조국으로 인정할까요?몇몇분들에게 이게시판과 상관 없는남한출신들에게 물어보니 북한을 조국으로 인정안한다고 하더만 저에게 조국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이게시판 남한출신들은 아마도 남한도 북한도 조국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그냥 남북한을 다 조국이라고 하면 저두 그냥 받아들일수 있건만...근데 아무리 봐도 북한출신인 천국님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참말로 아이러니 하군요.당신이 북한을 조국이라고 인정못한다면 그 또한 님의 고향을 인정 안한다는것과 같은 말이군요..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북한체제와 이념을 증오하고 미워하는맘 탈북자들은 누구나 갇고 있죠..
하지만 님처럼 북한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 없답니다..북한도 조국입니다.
전 우리나라 영토 즉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받아준 대한민국이요.
북한은 우리의 땅이구요.그 독제정부는 우리를 못살게굴었고 마구 죽였습니다.
살지 못하게 했죠.
여기까지와서 어디를 사랑하던 다 각자의 마음이지만 우린 모두가 공통이 되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향분들 북한을 조국으로 인정하느냐 , 북향분들 남한을 조국으로 인정하는냐 하시는데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북땅은 영토이고 그 영토를 빼앗겼을 뿐입니다.(조만간에 찾게 되겠지만)여기서 조국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이고 앞으로 찾게될 북한과 남한이 합친 대한민국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즉 연방?)
그냥 저의 생각을 적었을 뿐입니다.
이런데서 자꾸 론쟁하고 싶지않고 더 나아가선 싸움으로 될것 같으니 전 이만 하겠습니다.
헤레나님 저의 글이 마음 상했다면 죄송하구요.
남북한을 다 조국이라고 했다면 굳이 이런 토론은 없겠죠?
꼭 남한이 조국이다. 북한이 조국이 될수없다 이러는 남한분이 몇분 계시니 북한출신인 저는 무지 자존심이 상합니다..엄청 며칠동안 조국에 대해서 공부도 좀 했지만 정말로 답이 없더군요..전 제가 아직은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북한때문에 열심히 살고 있고 울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남한을 싫어하진 않죠..남한도 사랑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