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도에서 오신 분들 말투 질문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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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남한태생 20대 남자입니다. 저는 한반도의 방언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함경도 방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흔히 함경도 방언의 종결어미로서 ~했지비, ~했슴둥 뭐 이런게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여러 영상으로 탈북자들 함경도말 하는 거 보면 ~했지비, ~했슴둥 이런 말은 절대 안쓰고 백이면 백 ~했슴다. ~했슴까? 이렇게 끝내더라구요. 이제는 ~했지비, ~했슴둥 이런 말 안쓰시는 건가요? 언제까지 쓴 건지,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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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비~했음둥은 아마 함경남도
~했음다~했음까는 함경북도라고 생각합니다. 탈북자들은 함남보다 함북출신이 훨씬 많습니다.
이성계의 고향은 함흥입니다 북한에서는 평양 다음으로 큰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사람들에게 알려진 함경도 말투는 아마도 함남지역 방언일 것입니다. 더 이상은 모르겠네요.
열차로가다 보면 함남도지역을통과할때 억양과함북지역억양이다르다는걸 알수잇습니다.
햇지비-햇음둥 은 함북남부지역 길주.명천지방 사투리이며 햇음다. 햇슴까 는 중국
조선족들의 준말로 다듬어진사투리입니다.
함북 북부지방에가면 농촌지역 에서 제주도사투리 혼져 옵소예.라는말이 그대로 통용되고잇습니다.
또 옵소예.그리고 전라도지방 사투리 "퍼뜩해라" 머리수구리"등그대로 통용되고 잇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말들을 찿을수 잇을겁니다.
우리는한민족입니다.
제주도 방언 '혼저 옵소예'는 어서 오세요 라는 뜻입니다
함북 북부지방에서도 정말 그런 뜻으로 씁니까. 궁금하네요
'퍼뜩해라'는 남한의 표준말에 가깝지 전라도 사투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머리수구리'는 남한에서는 거의 사용 안하는 말 같습니다
오늘 처음 들어봅니다
묻째기:바보
댕가지:고추
자강도방언
밑둥이:엉덩이
같은 북한사람들끼리도 일정한 지역의 방언을 못알아듣습니다.
남한분들 제주도 방언들을 잘모르듯이 말이져.
했지비...는 함경남도 사투리예요.
탈북자분들은 대개 젊은 분들이라 사투리 별로 안써요.
북한도 나름대로 11년제 의무교육이라고 학교다니면 학교에서 문화어를 장려하고 사투리를 쓰면 친구들한테 놀림 받거던요.
주로 농촌할머니들이 했음등.했지비 같은 사투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했슴까 했슴다" 또는 "~하기쇼"는 연변 조선족들의 사투리입니다.
청진이남에서 했지비,,이란 말을 쓰는데 양강도 혜산에서도 했지비 이런말을 쓰던데...하여튼 우에서 말한대로 주로 나이많은 분들이 쓰고 있다. 평남도 일대는또다른 사투리.이랬나요, 저랬나요,,등 서울말씨처럼 요자를 붙이는데 기본은 억양이다. 억양이 지방마다 틀리다. 억양을 복 저사람은 평안도 사람인지 함경도 사람인지를 구별해낸다...
청진이북지압-지방
억양을 복-억양을 보고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