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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 OF KOREA 직업 0 1102 2007-11-09 22:25:02
한국에 온지 벌써 반년이라는 세월이 흘떡 지났습니다.
알아야 뭐래도 할수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직업훈련을 받았습니다.
어제 노동부에 가서 직업훈련을 신청한것 같은데 벌써 졸업할때가 되였습니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함께 하던 한국애들은 회사들에 잘만 취업이 되는데...
저는요...
아직 면접한번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속여가면서 취업하기도 싫었고 본적을 물으면 북한이라고 곧이 곧대로 말했습니다. 숨기기도 싫었고... 거짓말하기도 싫었습니다.
북한에서 태여난게 뭐 죄가 되나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북한에서 왔다하면 금시 웃던 얼굴에 다른 구실을 대면서 안된다고 합니다.
예상못했던 일이 아니고 이미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애들이 워드 A급을 따면 나도 A급을 땃고
엑셀 A급을 따면 나도 A급을 땄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취업의 길에 들어서서는 너무나 차이가 났고 맘이 울적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취업하면서 겪은 상처들이 결국 나에게도 차례가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한살이라도 어릴때 한국땅에 오지 못햇냐는 생각도 들었구요.
북한땅에서 태여난게 오늘날까지 그 여운이 많이 남을줄 몰랐어요.
한국땅에 오기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북한에서의 꼬리표는 언제만 내꼬리에서 가셔지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에서 살때 북송이 두려워 옷차림부터 말투까지 중국사람식으로 모방하려고 애쓰고 겨우 중국말 몇마디를 번질까하니 한국으로 와서 다시 한국 사람 문화를 배우고 한국말을 배워야 합니다.
같은 민족의 언어인데도 이렇게 한국말이 어려울줄...몰랐습니다.
그리고 고향이 남한하고 북한이 차이가 이렇게 큰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리 북한사람 식으로 살아갈수는 없겠지요...???????
그러면 이 사회에서 성공을 못하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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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 2007-11-09 23:45:36
    안녕하세요.글을 보니 글쓰신 분도 이사회에서 주눅이 많이 드신것 같아요. 어깨 한번 펴시구요.죄를 짓지 않은 이상 당당한 마음 가지려고 거울보고 힘내자라고한번 주문을 걸어보세요.그리고 님 면접에서 북한에 대한 편견을 바꿀 수없으면요. 다른길을 선택하시길 권유해드려요.취업도 공개경쟁 시험이라는게 있는데 1차가 면접이아닌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가 되는 임용고시라든지,공사시험, 공무원시험등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어쩌면 이길이 더 힘든 길일 수도 있겠지만 공개경쟁을하기때문에 님이 열심히 학습하시고 월등한 점수로 합격하시고 면접을 준비하신다면 자신감이 더 생기고 시험에 붙기까지님을 평가하는 분들도 대단하다고 생각을 바꿀 수이쓴 계기가 된답니다. 그리고 그때가서 당당하게 나 북한에서 왔어요.고향이어디라고 말씀하시면 다음에 취업할때의 탈북자분들의 취업문도 조금더열릴 수있는 길이 생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인생의 척도가 아니겠지만 글쓰신 님 않돼면 됄때까지 두드리시길 바라고 자신감만은 꼭 끝까지 지니시길 바랍니다. 불가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려움과의 싸움에서 이기시고 편견과의싸움에서 이기시고 자신감의 싸움에서 먼저꼭 이기시길 바랍니다.님도 똑같은 사람이고 이사회의일원으로 가치가있는 분이시고 소중한 당신임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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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자 2007-11-10 00:25:25
    그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저도 남한생활을 그렇게 시작해서요.
    이젠 5년을 거의 바라보고 있는데요.
    제일 어려운 것, 평생을 고민하고 노력해야하는 것이 직업이더군요.
    북에서는 안좋은 직장이라도 누구나 정해지기에 그런 고민은 없었죠.

    북한사람식으로 살아갈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부분들이 말투나 대인관계와 생활습관까지 북에서 살던 그대로 자연스럽게 유지하면서 자리잡은 분들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분들은 자신의 현재의 모습과 북에서의 모든 것을 자신의 매력으로 특징과 자신감으로 간직하고 보여줄수 있는 분들이셨고 자신에게 가능한 목표를 선택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분들과 님의 차이는 자신감과 인식의 차이와 목표설정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분들처럼 살기가 더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그만큼 특별한 존재여야하고 더 어려운 환경을 자주 접할테니까요.

    남한에서 태어난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이 된다면 특별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기회가 많은건 분명합니다.

    그동안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남한에서 일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으로는 대략 이런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업이 채용을 결심할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일반적으로 능력이 많은 직원보다는 "성실한 사람", "의사소통이 될수 있는 사람",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 "대인관계에 문제없는 사람" 이라고 느껴지고 이런 부분에서 탈북자들이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1.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말투가 표준어가 아니고 여기에서 출새한 사람들보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배우려는 자세와 노력하려는 각오, 그리고 자신의 현 모습을 당당하게 생각할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들이 내가 부족하거나 맞지 않아서 채용하지 않은 것이지 탈북자여서 채용않했다고 생각하면 마음만 아픕니다.

    2. 자신의 마음을 보호할수 있어야 한다.
    말그대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프고 상처주는 말과 글은 외면하는 여유가 필요하며,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않은 상태에서 마음이 아프면 안됩니다. 다르게 말하면 인내심일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되는건 아니지만 우리 북쪽출신들은 공통적으로 마음이 너무 여려서 금방 상처받습니다.

    3. 적절한 목표
    남한은 청년실업자 100만명시대입니다. 내가 설자리가 많고 기회가 많은 곳은 아니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목표를 다르게 설정하면 기회가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허황한 목표, 인기위주로 쫓아가다가는 목표에 도달하기도전에 지치고 기회마저 잃어버립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시간이 많기에 낭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마음이 급한 편이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차근차근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평생 그 목표를 찾아다닐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그러니까요. 그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부분이 좋아하는 일인지, 보람을 느낄수 있는지, 평생직장이 될수 있는지 같은 것이겠죠.



    더 쓰려다가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님의 글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쓴다는 것이 본의아니게 가르치는 글이 되여서 죄송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를 필요로하는 곳을 찾아서 "성취감"이나 "보람"을 느낄만한것들을 찾아보길 먼저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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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험자 2007-11-10 00:55:45
    안쓰려고 했는데 님한테 약이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만 추가하겠습니다.

    님의 글중에 "한국애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님 스스로 남한에서 출생한 사람들을 "한국사람, 한국애들"이라고 표현하시면 님은 외국인이 되는겁니다.

    우리는 외국인이 아닌 똑같은 한국사람이고 우리도 한국애들에 속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남한출신이나 남한태생, 여기사람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보기좋고 상대방에게 이질감과 불쾌감을 주지않을듯합니다. 더 좋기는 나와 "남한사람들"을 구분짓는 표현도 적게하는 것이 좋을것이구요.

    이제 반년이 되였다고 하셨는데 남한은 우리가 북에서 사용하던 같은 우리말이지만 북에는 존재하지 않는 말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시간이 되실때마다 아래 사이트에서 궁금한 말들을 검색하여 읽어보시면 사회생활에 꼭 도움이 될것입니다.

    네이버 사전 http://dic.naver.com

    job으로 검색결과 http://dic.naver.com/search.naver?where=dic&mode=all&query_euckr=&query=j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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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세요2 2007-11-10 01:16:08
    님 안녕하세요.새벽인데 다시 방문을 해봅니다.님 제가 예전에 세상에 이런일이란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요.그중 한 사연의 일화를 소개해드릴게요.^^; 어렸을적 교통사고로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20대 후반 여성분의 사연이 나왔던 적이 있는데요.의족도 않하고 왼쪽 다리로 왼쪽 팔로 일반인들과 별반 차이없이 행동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물론 하기가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방송에 나왔겠지만..
    기억하는 바로 그 여자분이 하는 말이 자기는 한쪽다리,한쪽팔만 있어도 다 해낼 수 있는데, 취업을 하고 싶어도 면접관들이 자신을 보기만 하면 평가도 않하고 내보냈다고하더라구요. 20대 초반부터 면접을 후반27세가 될때까지 면접만 보았으니 수는 셀수가 없겠지요? 이쯤되면 우울증에 거리고 자신감이 하락될때도 하건만 떨어져도 또 웃으면서 당당하게 나도 할수있으니 기회를 달라고 긍정적인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그리고 114안내 면접을 볼때 웃으면서 바로 내쫒지말고 나도 잘 할 수 있으니 기회를 좀달라고 간곡하게 말을 하니 면접관들이 당당함이 마음에든다며 한번해보라고 일을 할 기회를 주었답니다. 한손으로 컴퓨터를 만지고 그한손으로 전화안내까지하는데 정말 장하고 그 자신감이 부럽더라구요. 보니깐 그분가정환경중 어머니께서 몸이 불편하다고 우대를 한게아니라 잘못하면 다른 자식분들과 똑같이 혼내고,장애인 자식을 대할때도 아프지않은 자식과 똑같이 교육을 시켜서 여성분이 내가 자신감을 잃지않은 이유가 어머니덕분이라고 하더라구요.그 여성장애우분들의 생활을 보니 수영도 할 줄알고 배드빈턴도 할줄 알고 운전도 일반석으로 할줄알고, 컴퓨터도 능숙하게 다룰 줄알고, 집에서의 생활하는 것을보니 시간은 남들 보다 배로 먼저 준비하더라구요. 글쓴님은 그 여성장애우분과 비교를 한다면 너무나도 월등한 조건을갖추고 계세요.^^; 님 당당함과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할 수있어도 할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아져요.해보는데까지 해보시고이길이아니면 저길로 저길도 문을두드릴때까지 두드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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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매피스톤x 2007-11-10 02:38:40
    한국에서태어나 내년이면 32살이나 되는 제가 지금까지 하지못한것을
    직업님은 반년만에 취득하셨네요..^^
    지금까지 해오셨던대로 꿋꿋하게 나가세요..^^
    직업님 앞길에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얼마 남지 않은 2007년 잘 마무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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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깡내 2007-11-10 13:01:31
    이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7-11-10 15: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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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선수 2007-11-10 14:19:24
    힘내세요!!!..
    어떻게 우리가 한국까지왔나요?...
    지치고 힘들때 그과정을 돌이키며 힘을내세요.
    정일이가 배워준 하나의 투지가있잫아요.
    글로나마 도울수있을건 한마디의조언밖에없네요.
    부디힘내서 썩어빠진 북한정치를 밟아버려야죠.
    나도그렇치만 우리북한사람들이 이를물고 악으로 살잫아요..
    화이팅!!!...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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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기쁨 2007-11-10 14:47:09
    직업님, 힘내세요...
    나오신지 반년밖에 안되셨으면 저랑 비슷하네요...
    하지만 주저앉지 마시고 우리 열심히 살자요..
    어찌 이 세상 사람들이 다 우리를 좋다고만 생각하겠습니까...
    여기서 살아갈려면 별의별 일이 다 있을것입니다..
    이건 님만 겪는 일이 아니고 다른분들도 다 그런 고초를 겪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꼭 힘을 내시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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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1-10 20:49:18
    용기를 가지세요 살다보면 쨍 하고 해뜰날이 오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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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2007-11-11 06:05:48
    한국말 왜배워영 ㅋ
    그보다 중국어를 확실히 마스터 하세영 그럼 아무도 뭐라 못함..
    한국에서 외국어 잘하고 한국말 못하는 한국인은 그게 자랑이지 아는애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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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비 2007-11-12 02:02:37
    10년전 다르고 5년전이 다르고 1년 전이 다릅니다. 지금 새터민 1만명 시대고 갈수록 더 많아지겠지요.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분명히 장담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 멸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와 다른 이질적인 존재들이라고 차별하고 외면하고 그랬지요. 필리핀에서 농촌으로 시집 온 여자들도 처음에는 구박 엄청 받았습니다. 지금은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고 이젠 차별 같은거 함부로 못하죠. 적어도 대 놓고는... 출신지가 북한일지라도 같은 동포 아닙니까. 같은 말을 쓰는 한 핏줄인데 외국인 노동들보다 몇십배 몇백배는 이 사회에 적응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말 하나 안통하는 외국인에게도 주어지는 기회를 북한에서 왔다고 일단 거부부터 하면 이 사회가 크게 문제가 있는겁니다. 하지만 생각 없는 사람보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사회기 때문에 문제라고 인식되면 개선이 되어간다고 믿습니다. 정말로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일자리 갖고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동화되어 가기 힘든 존재라면 취업전선에서의 기피 현상은 계속 되겠지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기회가 주어지면 금방 적응 하고 자기 자리 찾습니다. 기피하는 사람들은 그저 이유 없는 선입견들 때문인데 별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금방 깨질 수 있는겁니다. 의외로 북한에서 왔기 때문에 더 일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몇 사람이 거부했다고 해서 사회에 주눅들어 움츠리지 마시고 마음 강하게 먹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보세요. 항상 밝고 낙천적으로 보이게 하시고 어차피 북한에서 왔다고 말 하실거라면 당당하게 웃으면서 말하세요. 선입견이라는건 사람 잠깐 겪어보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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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기 2007-11-12 16:44:06
    탈북자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다하게 될것입니다..저도 한국에 입국한지 3년이 다 됬고 저도 전산세무회계,워드를 비롯한 컴퓨터에 관한 자격증을 따고 지금 현재 중소기업의 경리로 근무하고 있어요..우선 자신감이 중요한거에요.처음에 저도 면접볼때도 그렇고 나 자신을 북한에서 왔다고 안하고 고향이 어디냐고 물으면 그냥 강원도에서 왔다고 하고 답변하고 하였거든요..그렇게 대답할때가 나 자신이 너무 화가 나고 내가 왜 이렇게 하여야만 하는가것 때문에 나 자신이 싫어졌거든요.더우기 사람들은 강원도에서 왔다고 하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콩이야 팥이야 하면서 캐여묻고 하거든요..그럴때마다 말을 떼워가면서..그냥 넘어가고 했거든요..그렇게 하다보면 말을 아끼게 되고 말을 잘 안하게 되죠..그리고 나면 스트레스도 쌓이고..그래요..그 이후엔 전 당당히 북한에서 왔다고 해요..저같은 경우에는 컴퓨터 자격증하고 전산세무회계자격증이 있으니깐 저의 사장님은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기본이시라고 저를 채용하고 하시더라구요..누구나 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거든요..어느 회사에 가도 내가 이 업종에 원만히 잘할수 있어도 다른 회사에 가면 처음부터 배워가지고 그 회사의 업무를 익혀가야 하기때문이죠..그러니 님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세요..지금은 제가 업무 파악도 다 하고 원가율 따져가면서 저의 사장님한데 이거는 장사가 안됩니다..단가 더 올려야 되요..라고 애기하고 하거든요..저의 사장님은 지금은 저를 믿고 다 맏기고 그래요..그런데 나도 말도 잘하고 한국말을 다 이해한다고 알았어요..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이해못하는 말도 많더라구요..그래서 나 자신을 알게 됬어요..지금은 많이 노력하고 있거든요.. 참고 되셨는지 모르겠네요..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은 자기앞에 부딛치고 보세요..그러면 내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되는지 감이 잡일거에요..세상살이가 참 힘든거에요..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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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해 주세요! 2007-11-13 10:27:52
    코끼리와 말뚝(지하철에서 봤던 내용입니다)

    서커스가 끝나면 사육사는 코끼리의 발에 쇠사슬을 묶어 작은 말뚝에 메어둔다.
    이상하게도 덩치가 큰 코끼리가 조금만 힘을 쓰면 쉽게 뽑힐 것 같은데, 코끼리는 말뚝을 뽑고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비밀이 숨어있다. 코끼리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말뚝에 묶인 채로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이 코끼리도 다른 야생 코끼리들과 마찬가지로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자랐다. 하지만 어느 날부턴가 사육사가 작은 말뚝을 가져오더니 땅에 박고 거기에 어린 코끼리를 쇠사슬에 묶어 매어 두었다. 어린 코끼리는 그렇게 묶여 있는 것이 몹시 답답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코끼리는 참지 못하고 말뚝을 뽑아버리려고 안간힘을 쓰다 사육사에게 들켜 실컷 두들겨 맞았다. 그 후에는 더욱 단단한 쇠말뚝에 묶이고 말았다. 가끔은 엄마 코끼리가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었지만 어린 코끼리는 쇠말뚝을 뽑을 만한 힘이 없었다. 그 후 어린 코끼리는 점점 말뚝에 묶여 지내는 생활에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도 사라져갔다. 그 후로 아기코끼리는 더 이상 말뚝에서 탈출하려고 몸부림치지 않았고, 완전히 성장한 후에도 말뚝과 익숙해진 채 살아갔다.

    나는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해
    이것은 머리의 말뚝이다.
    나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성공하긴 글렀어!
    이것은 배경의 말뚝이다.
    나는 삼류대학 출신이라 출세하긴 글렀어!
    이것은 학벌의 말뚝이다.
    코끼리의 말뚝은 사육사가 만들어놓은 것이지만
    인간의 말뚝은 스스로가 만든 족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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