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머리판으로 사람을 두들기다 [영상 보고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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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의 “죄 아닌 죄”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던 사람이 있습니다. 20대에 간첩혐의를 받고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젊은이도 있습니다. 지옥과 같은 요덕 수용소에서 생떼 같은 자식들을 잃고, 사는 것이 죄스럽다는 60대 할머니도 있습니다. 이들은 수기를 통해, 뮤지컬을 통해, 수많은 강연과 간담회들을 통해 김정일 치하에서 빚어지고 있는 이유 없는 폭행과 고문, 온갖 형태의 만행에 대해 목이 쉬도록 외쳐왔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인신매매를 당한 여성 탈북자들의 비참한 증언과 더불어 백주에 벌어지는 북한의 공개처형 동영상이 공개됐고 강제북송 경험을 가지고 있는 탈북자들의 눈물겨운 호소가 줄을 있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북한의 반인륜적 행태에 격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외면하고 또 외면하면서 “저것은 거짓이다!”를 연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탈북자들은 나름대로의 영상 수집에 집중해 왔습니다. 불행인 것은 영상을 접한 탈북자들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고 말하는데 반해 이놈의 좌빨들은 “공화국에서 저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끝까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놈의 생억지 때문에, 북한의 현실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영상”이지만 굳이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자유북한방송국에서 적절히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료 제공자, 장 X 영)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알리는 표말. 강 건너편에 바라보이는 중국 땅. ▲북한의 국경연선에서 중국 땅을 바라보고 있는 경비대원들. ▲국경에 인접한 마을 어귀에서 행인(여인)을 단속하는 경비병, 인적이 드문 곳이라 마을 사람이 아니면 누구라도 티가 난다. ▲마을과 조금 떨어진 길가. 군인복장의 한 젊은이가 불심에 걸렸다. 군인인가, 군인복장의 민간인인가. 여행증과 신분을 확인할 증명서만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국경지역의 풍경이기도 하다. ▲한적한 국경 연선에서 불심에 걸린 일가족. 일행의 짐을 검색하는 가운데 군인들이 지나치고 있다. ▲스키모자 위에 군모를 삐딱하게 눌러쓴 군인은 고참인듯 하다. 행인이 시효가 지난 “제대증”명서를 제시하자 시들하게 찢어 버린다. ▲자신을 제대군인이라고 밝힌 행인이 길을 재촉하며 어성을 높이자 “건방진 새끼”라며 발길질한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 맞아 대는 사람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총박죽(개머리판)을 휘두르는 군인과 주먹다짐을 하는 또 한명의 군인. 해도 너무한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행인, 눈길을 반쯤 돌릴 뿐이다. 너무나 일상화된 국경연선의 진풍경이다.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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