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극렬대장 장남 美망명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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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극렬대장 장남 美망명설 북한 노동당 작전부장 오극렬(吳克烈·73) 대장의 장남 오세욱이 미국에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 정보소식통들을 인용, 오씨가 작년 말쯤 북한 청진에서 배로 탈북해 종적을 감추었으며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오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위대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직접적인 지시로 군 내부의 움직임을 조사해 왔으며, 오씨의 탈북으로 북한 권력층 내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방송은 분석했다. 오극렬 부장은 미얀마 양곤 아웅산 폭파사건, 이한영 저격사건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노동당 대남사업부서인 작전부를 책임지고 있다. 1960년대 인민군 공군사령관을 거쳐 1980년대는 군총참모장을 지내기도 한 오부장은 김 위원장과 어린 시절 함께 자랐으며 술친구로 알려질 만큼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성택 당 조직부 1부부장과 함께 군부의 실권자로 차기 북한 후계구도에 근접한 인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친위대 출신 한 탈북자는 “고위 간부의 자식은 친위대에 들어올 수 없어 오씨의 친위대 활동설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인민군 고위급 장교 출신의 다른 탈북자는 “약 10년 전 오 부장의 외아들이 전방에서 대대장으로 복무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군 내부의 움직임을 조사했다는 것으로 봐서 이후 보위사령부에 근무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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