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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덕스토리’ 경북大 간다
동지회 610 2006-04-28 12:06:17
총학생회 초청… 내달 9, 10일 공연

북한의 인권문제를 다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대학 캠퍼스에서 공연된다. 경북대 총학생회(회장 황병덕·26)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이 작품을 다음달 9일과 10일 오후 7시 경북대 대강당 무대에 올린다.

경북대 총학생회 김동희(26) 부회장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요덕스토리를 대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 추진 과정에서 일부 반대도 없지 않았으나, 총학생회측이 “우리가 북한을 도와주려면 그들의 실태를 먼저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설득했다고 한다.

입장료는 1000원. 총학생회측의 취지에 공감한 출연진이 공연비를 받지 않고 조명과 음향시설 등의 실비만 받고 출연키로 한 덕분이다.

총학생회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각 당 지도부와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에게도 초대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내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아직 표를 인쇄하지도 않았는데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표를 구할 수 없겠느냐”며 채근하고 있다./ 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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