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위조여권 추방인물은 김정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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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지난 2001년 5월 위조여권으로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불법입국하려다 추방된 인물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金正男)이었음을 10일 뒤늦게 확인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문제의 인물이 "김정남씨일 개연성이 극히 높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러한 아베 총리의 답변은 "신원을 특정할 수 없다"던 지금까지의 일본 정부 견해를 수정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불법 입국하려던 인물을 김정남으로 확인했으나 자칫 강제추방의 불똥이 일.북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명확한 입장 표명을 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이날 입장을 바꾼 것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더 이상 정치적 배려는 하지않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교도통신은 풀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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