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위폐 책임자 처벌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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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 중국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서 처음 열린 미·북 ‘방코델타아시아(BDA) 실무회담’에서 북한이 위조지폐 관련자 처벌, 위조지폐 동판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경우 BDA 문제가 조기에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이날 “미국의 BDA 회담 수석대표인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가 북한측 수석대표인 오광철 조선무역은행총재에게 미국의 법 집행 과정을 설명하며, 이 같은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이 BDA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배경으로는 미 재무부의 BDA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이라크전 실패의 여파로 북한 핵 문제에서라도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분위기가 거론되고 있다.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당장 위폐와 관련된 책임자 처벌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오기만 해도 BDA 회담은 진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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