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태 때 북한 특수부대 침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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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항쟁 당시 김일성의 지령을 받은 북한의 현역 특수부대 1개 대대가 광주로 침투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 탈북자 모임인 자유북한군인연합은 20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0년 5월 중앙당 3호청사 부장회의에서 말한 김일성의 비밀지령 전문 등을 인용, 광주사태에 북한군 특수부대가 투입됐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군연합 최중현 참모장이 밝힌 비밀지령에 따르면 김일성은 '결정적 시기가 포착되면 지체 없이 총 공격을 개시해야 합니다. 전국적인 총파업과 동시에 전략적 요충지대 곳곳에서 무장봉기를 일으켜 전신 전화국, 방송국 등 중요 공공시설들을 점거하는 동시에 단전과 함께 통신 교통망을 마비시키고 임시혁명정부의 이름으로 북에 지원을 요청하는 전파를 날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유북한군연합은 "김일성의 비밀지령과 1980년 5월을 전후한 북한군의 움직임 등 제반 상황은 광주사태에 분명히 북한군이 개입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최 참모장은 "당시 함경남도에 위치해 있던 저희 부대는 전투동원상태에 진입하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고 완전 무장한 상태에서 신발도 벗지 못한 채 24시간 진지를 차지하고 광주사태에 대해 속보를 전해 들으며 20여일 이상 출전 명령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북한의 7군단 10사단장이었던 여병남과 7군단 참모장이었던 김두산의 대화를 통해 특수부대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고, 희생도 많았지만 공로가 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며 "그 후로 북한군 특수부대 지휘관들 사이에서 광주에 특수부대가 침투 했었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로 나돌았다"고 덧붙였다. 최 참모장은 "북한군 4군단 70정찰대대 전투원으로 복무했던 이덕선씨로부터 당시 정찰국 소속 정찰대대들의 광주 침투 상황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씨에 따르면 광주사태 당시 2군단 정찰대대를 모토로 각 특수부대들에서 선발한 최정예 전투원 1개 대대가 해상을 통해 남파됐으며 그 가운데 3분의 2가 희생되고 나머지 인원만이 귀대했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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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는 ,그것도 민주봉기를 소위 빨갱이들의 난동으로
몰기 위한 전두환 등의 술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써먹기 좋은 소재거리인데,
신군부가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더구나 희생되었다는 북한군도 상당수인데 말입니다.
이건 북한군관들이 병사들 다독이기 위한 내부 선전선동에 불과하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전례로 보면 ,몇명정도 내려보낼 수야 있겠지만,
대대병력이라니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