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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소년 계급교양의 현장
동지회 1457 2007-01-24 15:25:56
북한 고등중학교 학과목에 ‘미제와 일제의 조선침략죄행’ 이라는 교과서가 추가 돼 눈길을 끈다.

최근 입수된 교과서는 주체 92년(2002년) 교육도서 출판사에서 발행한 것으로 머리말을 통해 이 과목의 교육 목적을 “이 교재에서는 이미 6학년 ‘조선력사’에서 1920년대까지 미제와 일제의 조선침략 내용을 주었으므로 그 이후시기 내용을 취급하고 있다.

우리는 이 교재를 통하여 미제와 일제의 변하지 않는 침략적 본성과 1920년대 이후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침략죄행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또다시 침략의 칼을 벼리는 미제와 일본반동들과 끝까지 싸울 각오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북한의 중학교 6학년 교과서.


▲북한의 중학교 6학년 교과서 내용.


▲북한의 중학교 6학년 교과서 내용.


4장 10절로 구성 되어있는 교과서에서는 8.15조국 광복에 대해 김일성이 조선인민혁명군에게 총 공격명령을 하달했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총 공격에 의해 일제가 패망한 것으로, 6.25전쟁을 미제에 의한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김일성이 15개 추종국가 군대까지 동원한 미제침략군을 무찌르고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교과서는 또 미국의 제공하는 경제원조를 포함한 당근에 대해 “미제의 ‘유화전략’이란 우리를 회유, 기만하여 ‘개혁과 개방’에로 유도하기 위한 반 사회주의적 와해 공세를 말한다. 미제는 1990년대에 ‘유화전략’에 따라 조미회담을 벌려 놓고 우리와의 관계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듯이 가장해 나섰으며 경수로건설과 ‘식량지원’을 통하여 우리의 강경정책을 늦추어 보려고 책동하였다’고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 나라들에 대한 환상을 경계했다.

한편 교과서는 역대 남한 대통령들을 ‘미제에 아부굴종하는 괴뢰도당’ 으로 규정하고 ‘역도,
정치특무, 정치매춘부’라는 야비한 용어를 써 가면서까지 적개심을 표현해 남한의 정치인사들을 보는 북한당국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특히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실현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미제는 여당에서 분렬을 일으키고 김대중과 김종필을 합동하게 함으로써 1998년 2월 ‘국민’이라는 이름을 단 ‘국민의 정부’를 출범시겼다. 그러나 ‘국민정권’ 역시 사대매국정책을 그대로 답습 하였다”고 규탄했다.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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