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연합 북한민주화위원회 창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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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단체 연합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이하 북민위)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북민위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위원장으로 탈북자동지회, 숭의동지회, 탈북인연합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20여 개의 탈북자 단체가 참여했다. 단체는 향후 활동 계획으로 ▲탈북자를 대표할 수 있는 정치.사회조직 구성 ▲북한의 실상 알리기 운동 전개 ▲북한 인권 개선과 종교의 자유를 위한 국제연대 강화 ▲탈북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북한전략센터 설립 등을 내걸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김정일 독재집단은 수백만 동포를 굶겨 죽인 죄악의 민족반역 집단"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이 햇볕정책의 간판을 내걸고 김정일 독재집단과 공조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무장한 독재의 옷으로 갈아입었다"면서 "단결과 투쟁만이 우리 탈북자의 앞길을 가리키는 깃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민위 명예위원장으로 창립대회장을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도 "김정일 독재정권 종식과 북한의 민주화는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과 김기춘 의원,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을 비롯해 탈북자 단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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