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협의회 신임회장 이옥철씨…법인화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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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송환 총력”…이산가족 상봉과 별도 추진돼야 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가 신임 사령탑을 구성하고 단체 법인화 추진과 함께 납북자 송환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가족회는 14일 부산에서 50여명의 납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창립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1972년 납북된 오대양호 선원 이재명씨의 아들 이옥철씨를 선출했다. '가족회' 전 회장 최우영씨를 비롯해 박연옥, 양태형씨가 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은 "‘납북자가족특별법’이 통과됐지만 가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무엇보다 송환"이라며 "정부가 송환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들은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정부가 북한에 의해 끌려다니기 때문에 납북자 문제 해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씨는 인사말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납북자 상봉은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번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어떠한 진전도 이루지 못해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납북자를 상봉이 아닌 송환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정부는 ‘납북자’라는 단어조차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북한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최우영 전 회장은 “부산 경남지역에 납북자 가족들이 많아 사단법인창립총회를 열게 됐다”면서 “특별법이 통과된 만큼 가족회를 사단법인화해 납북자 송환을 위한 활동을 보다 공신력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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