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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절규 “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
REPUBLIC OF KOREA 관리자 814 2007-07-04 09:48:25
자유북한방송 2007-07-04

지난해 북한을 위한 통곡기도회를 비롯한 전국 순회공연으로 많은 성도들을 울렸던 뮤지컬 ‘요덕스토리’에 이어 올해에는 뮤지컬 ‘Where are You Jesus’가 또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공연된다. 6일에는 오후 7시 30분, 7일에는 오후 6시 각각 1회 공연된다. 이후 뮤지컬팀은 포항 한동대에서 1회 공연한 후 미국으로 출국, 한달 반 동안 LA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 뮤지컬이 이미 공개됐으며,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받은 상태다.

이 뮤지컬은 탈북자들을 위한 선교단체 두리하나(대표 천기원 목사)에서 기획했다. 이 뮤지컬은 탈북자 50여명의 증언을 토대로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원래 故 신상옥 감독이 영화화하려 했으나, 신 감독의 갑작스런 별세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한국부활선교무용단 서희주 단장에 의해 1년간의 준비 끝에 뮤지컬로 재 탄생됐다.

한국부활선교무용단 단원들이 공연하는 뮤지컬에서는 현대 무용과 전통 무용이 골고루 가미된 작품을 선보인다. ‘진정한 구원은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북한 인민예술학교 여성 무용단원 두 명이 예수를 영접하면서 북한 당국에 쫓기다 중국으로 가게 된 후 일어나는 참혹한 현실을 다뤘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현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질만능주의로 병들어가는 한국사회의 병폐를 함께 다뤄 탈북인들이 한국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뮤지컬을 통해 고발한다.

뮤지컬은 총 9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여명의 단원들과 11명의 스탭이 1년간 함께 준비했다. 서희주 단장은 “1년 전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같은 땅에 태어난 피붙이 반쪽이 그토록 많은 고통과 절망 속을 헤매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뮤지컬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천기원 두리하나선교회 대표는 “이 시간에도 수많은 탈북동포들이 북한과 중국 땅에서 억압당하며 방황하고 있다”며 “뮤지컬을 통해 탈북동포들의 고통과 자유로의 갈망을 되새겨 보며,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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