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지원받는 북한 돼지고기는 사 먹나? |
---|
중앙일보 2007-07-13 04:21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연간 1억 달러어치 이상의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선임연구원은 10일 열린 남북물류포럼(회장 김영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이 물가관리 차원에서 수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이 공개한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06년 1억862만 달러의 돼지고기를 수입했다. 모두 중국산 냉장 또는 냉동 고기다. 2004년에는 1억3498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권 연구원은 "몇 년 전까지 돼지고기 수입이 연간 500만 달러를 밑돌았는데 최근 들어 돼지고기 값이 시장에서 ㎏당 3000원(북한 돈)까지 치솟으면서 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3000원이면 공식 환율로 약 20달러, 암달러 환율로는 1달러인데 북한 근로자 한 달 월급쯤 되는 돈이다. 우리의 경우 2005년 6억1991만 달러, 2006년은 7억4100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북한의 지난해 교역은 43억 달러 정도며 이 가운데 남측과의 교역 13억 달러를 제외하면 수출 10억 달러, 수입 20억 달러다. 남북교역을 제외한 수입의 5%를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셈이다. 권 위원은 "북한의 교역 규모에 비하면 돼지고기 수입 비중이 엄청나게 높다"며 "식량은 남한이나 유엔기구가 지원해주지만 돼지고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고기는 수입하고 식량은 지원받는' 이상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규 기자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일반수입품은 조선인민군 후방총국에 활당돼고 일부는 2경제 위원회(군수공업위원회)에 할당돼고 나머지는 통조림공장으로 직송돼여 특수부대원들의 일반식사와 훈련식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체육위원회 산하 체육단들에 조금씩 공급되고 있습니다 일반주민들은 수입산고기를 그경도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