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ㆍ난민 국제회의 개막 |
---|
북한 인권ㆍ난민 국제회의 개막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연세대, 서강대, 한동대,이화여대, 숙명여대, 고려대 등 6개 국제대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6회 ‘북한 인권ㆍ난민 문제 국제회의’가 2박3일 일정으로 14일 오전 10시 서강대 이냐시오관에서 개막됐다.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로 보낸 축사에서 “거리에 쓰러진 노인을 부축해서 일으켜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기나라에서 체포되어말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강제수용소에 보내지는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한다”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사회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했다. 칼 거쉬먼 미국 전국민주주의재단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이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미 의회에 보냈던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을 겨냥,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부당한 내정간섭이라는 주장은 인권 유린에 대한 침묵을 옹호하는 측이 항상 제기해왔다”고 비판했다. 박홍 서강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인간은 존중과 사랑의 대상으로 이같은 공동선을 구현하기 위해 NGO(비정부기구)들이 지혜를 모아 전쟁을 피하면서 인권을 개선할 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번 국제회의를 후원하고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사 사장, 찰스 무어 영국 외무부 극동아시아국 과장,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장,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 재단 회장, 국내외 인권 전문가 및 활동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6ㆍ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연대’ 소속 회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회의 장소인 서강대 이냐시오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수구세력들은 하루가 다르게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당장 대북모략극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연합
신고 0명
게시물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