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도우미 홍진희씨 中서 피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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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도우미 홍진희씨 中서 피랍 중국에서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와왔던 탈북자 출신 홍진희(36)씨가 지난 15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서탑거리의 한 주택가에서 북·중 합동 체포조로 보이는 4명에게 납치됐다고 홍씨의 어머니 주영희씨가 23일 밝혔다. 홍씨는 지난달 26일 베이징 교외에 은신해 있던 탈북자 62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될 당시 현장에서 피신해 여러 곳에서 은신해오다 이번에 납치됐다. 주씨는 “아들이 탈북자들을 베이징으로 보내기 위해 버스표를 사러 나가다가 납치됐다는 이야기를 아들과 함께 있던 재중동포 등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함께 있던 여성 2명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주씨는 보고 있다. 북한은 1999년부터 탈북 도우미와 탈북자들을 붙잡기 위해 ‘여성 특무조’를 중국에 내보내 왔는데 2명의 여성도 ‘특무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무조는 주로 중국에 친척이 있는 20대 여성들로 보위부에서 2~3개월 특별훈련을 받고 중국에 파견되며, 공작임무 수행을 위해 탈북자로 가장하기도 하고, 유흥업소에 위장 취업해 ‘기생특무조’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고 탈북자 김미현(가명)씨가 전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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