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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4쌍 합동 결혼식
REPUBLIC OF KOREA 관리자 843 2007-08-30 10:34:13
국민일보 2007-08-29

탈북 새터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합동으로 혼례를 올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용인 수지 지구촌교회(이동원 목사)는 내달 8일 오전 11시30분 교회에서 새터민 4쌍이 기독교식으로 무료 합동 결혼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주례는 이 교회 국내선교부 최성균 목사가 맡는다.

무료결혼식을 올리는 새터민은 30대와 40대로 정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뒤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북한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탈북 이후 남한이나 제3국에서 배필을 만나고도 주변 환경 때문에 결혼 시기를 놓친 경우다.

이번 결혼식은 지구촌교회에 등록한 20여명의 새터민 중 결혼 의사가 있는 사람을 추천해 성사됐다. 이들은 경기도 광주 리조트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주일 예배를 지구촌교회에서 드린 후 강릉 속초 등 동해 바다를 돌아볼 예정이다.

지구촌교회 관계자는 “북한에 가족을 두고 왔거나 신변 위협 등으로 새터민들이 결혼식을 제때 올리지 못한 것 같다”며 “남한에서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꾸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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