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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도 북한 인권 관심을'
동지회 869 2005-02-17 10:05:19
'진보단체도 북한 인권 관심을'


제6회 북한 인권·난민 국제회의가 북한 정치범수용소 철폐,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 북한 인권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관심 제고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16일 끝났다. 이 회의는 14일부터 서울 서강대에서 열렸다.

결의문은 북한에 투자하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북한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과, 특히 한국의 진보단체들도 거의 노예 취급을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또 “중국이 국제사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탈북자들을 계속 강제 북송할 경우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가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북한 자유의 날’인 4월 28일을 맞아 전 세계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모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결의문 작성에 간여한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재단 회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그대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눈물을 알고 있으며, 여러분이 자유를 쟁취할 때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북한인권 개선노력에 한국 정부가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과 평화적 시위를 벌였다. 제7회 국제회의는 노르웨이에서 열릴 예정이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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