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對북한 영향력 행사에는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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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對북한 영향력 행사에는 한계" 중국이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푸잉 호주주재 중국대사가 17일 말했다. 호주 일간 에이지지에 따르면 푸 대사는 이날 호주 전략정책연구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협상 복귀 문제와 관련,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들이 합의해 북한이 결국 핵무기를 포기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 대사는 최근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 핵협상 철회 선언은 협상 과정에서 생기는 기복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는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 대사는 또 "중국과 중국 인민, 그리고 모든 중국인들은 대만과 중국의 영구적인 분열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 독립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 대사는 이어 호주가 유럽연합(EU)의 대(對)중국 무기 금수조치 해제에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호주로부터 우라늄을 구매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푸 대사는 "우라늄을 수출하는 나라들은 안전협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은 그런 나라들과 기꺼이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주 외무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상원에서 호주와 중국간 우라늄 판매를 위한 비공식 협상이 시작됐다고 확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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