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발 씻은 물에 생리대 씻어 착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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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북한방송 2007-10-09 “감방 안 22명의 여성이 한 양동이 물에 얼굴 씻고 발까지 씻고 나면 시커먼 색으로 변합니다. 그 발 씻은 물에다 생리대를 씻어서 착용했습니다.”회령보위부 감방에서 겪었던 지옥 같은 순간들을 떠올리며 분노에 치를 떠는 탈북여성이 있었다. 작년에 북송되어 회령보위부에서 3개월간 인간이하의 고초를 겪은 탈북여성 전혜영(46)씨는 사람을 짐승 취급하는 악의 축 집행부 보위부의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7일 딸과 함께 자유북한방송을 찾았다. 함경북도 회령출신인 전씨는 남편과 아들이 굶어죽고 집까지 빛 값에 빼앗기고 딸과 함께 다리 밑에서 생활 했다. 엄마는 회령 역에서 탄을 훔치고, 딸은 시장바닥에 나가 음식물쓰레기를 주어 먹으며 두 모녀는 목숨을 연명했다. 그 후 탈북 해 중국의 농촌에 팔려간 전씨는 작년 5월 한국행에 올랐으나 내몽고 국경지대에서 공안에 붙잡혀 북송되었다. 그는 신의주 보위부를 거쳐 거주지인 회령시 보위부로 넘겨져 3개월간 조사를 받았다. 10평 남짓한 회령보위부 감방 안에는 22명의 여성 탈북자들이 있었는데 서로 몸을 맞대고 있을 정도로 비좁은 데다 무더운 여름이어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전씨는 말했다. 그는 보위부 감방 안에서는 세끼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움직일 수 없으며 하루 종일 차렷 자세로 앉아 있느라면 앞 사람의 뒷머리에서 이가 줄줄 기어가는 것이 빤히 쳐다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만약 이를 잡겠다고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였다가는 경비들의 무지막지한 구타가 들어온다고 한다. 전씨는 보위부 감방에서 제일 힘들고 평생 잊혀지지 않는 아픈 기억은 물이 없어 발 씻은 물에 생리대를 씻어 사용한 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전씨에 따르면 회령시 보위부에서는 한 감방에 하루 한 양동이의 물을 공급한다. 한 양동이의 물에서 식기 씻을 물을 조금 내놓으면 반쯤 남은 물을 가지고 22명이 사용하는데, 물이 부족해 이발 닦을 엄두도 못 낸다. 어떤 여성은 7개월 동안 이발을 닦아 본적이 없다고 했다. 그나마 바지자락이나 옷을 뜯어낸 천 조각에 물을 묻혀 얼굴만 대충 닦는데 거기에도 위계질서가 있다. 고참이 먼저 천에 물을 묻혀 얼굴을 닦고 감방에 들어온 순서대로 천에 물을 묻혀 얼굴을 닦은 후 다시 고참부터 발을 씻는데 20명이 발을 씻고 나면 물은 약간 시커먼 색으로 변한다. 생리를 하는 여성들은 생리대를 발 씻은 시커먼 물에 씻는다. “발 씻은 물에 생리대까지 씻고 나면 그 물이 검은지 뻘건지 분간하지 못해요. 검고 푸른 물로 변해요. 그 물을 또 써요. 거기다 또 걸레를 씻어서 바닥을 닦습니다. 그러면 물은 다시 검 푸른색에다 흙을 풀어놓은 그런 색이나요. 그런데 그런 물도 또 버리지 못하고 구석에 둡니다. 누가 그 대변을 보면 그 물로 치워야 하니까 그러다 보니 물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에, 똥 냄새에, 사람 땀 냄새에 사람이 질식해 죽을 정도입니다.” 전씨는 북한에는 한국이나 중국처럼 일회용 생리대가 없어서 천을 대고 다시 씻어서 사용한다며 감방에서 여성들이 제일 힘든 것이 생리 때라고 했다. 그는 물이 없을 때에는 피 묻은 생리대를 그대로 말려서 다시 쓴다고 말했다. 그는 한 여성이 감방바닥에 피를 흘렸다고 경비들에게 온갖 욕설과 뭇매를 맞고 죽은 일도 있다면서 인간백정 북한보위부의 야만성을 만천하에 알려달라고 부르짖었다. 김대성 기자 lsta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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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만 철페되려나~~`
죄다 사실이고 너무나도 지금까지 진행되고 잇는 현실입니다.
한국분들은 생각만해도 상상이 안가실꺼예요.
지옥이 따로없어요
이붓아버지 장군님께서 세상모르게 구박하시는지 '''엄마당도 한가지'''''
감정대로가 아닌(감정대로 해봤자 문제해결이 안될게 뻔하니까)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 안에서 북한이 변화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은 북한주민이 굶어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식량이라도 계속 보내야 하는 걸까요? 식량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보급이 안된다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그렇게 해야 할까요? 이성적으로 실현가능한 해답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북한이 어려운건 남한에게도 또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웃이 굶어죽는데 나혼자 잘먹고 잘산다고 행복해질 리는 없습니다.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고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저도 무산보위부 감방에서 저런 고통을 겪었습니다.임산부 강제 낙태시키고도 심한 출혈로 바지조차 제대로 입지못하는여성을 눈이 펑펑내리는 한겨울에 그것도 신발조차 빼앗겨 맨발에 비닐을 감싼 그녀를 밭으로 산으로 통나무 끌어나르게 하던 북한 보위부 악당들이였어요.기억을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추억입니다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그 기억들에 치가 떨려 온몸이 부르르 떨려옵니다.온몸이 퉁퉁 부어올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여인, 아마 지금쯤 살아있다면 기적에 기적일거에요.지금 이렇게 행복한 순간에도 그여인에대한 기억 떠올리면 너무너무 가슴이 미여지고 아파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