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부르주아문화에 마약같은 독성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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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부르주아문화에 마약같은 독성 있다" “변질은 다른 것이 아니다. 머리에 자본주의가 쉬 슬면(파리가 알을 갈겨놓듯 자리 잡으면) 신념을 버리게 되고 사상적으로 무장해제당하게 된다.” 24일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학보(계간지.2004년12월호)는 “총칼 앞에서 드팀(흔들림) 없던 사상이라도 부르주아 반동사상을 받아들이면 물먹은 담벼락처럼 무너지기 마련”이라며 자본주의 사상ㆍ문화를 철저히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학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언젠가 군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과의 대결은 군사적 힘의 대결인 동시에 사상의 대결”이라면서 “군사적 타격에는 한계가 있지만 사상에는 한계가 없고 그 위력은 원자탄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학보는 특히 “부르주아 문화는 사람들의 저속한 본능을 자극하고 달콤한 언사로 타락으로 유혹한다”며 “순간이라도 각성을 늦추면 저도 모르게 물 젖게 되고 한번맛을 들이게 되면 다시는 빠져 나오기 힘든 여기에 부르주아 문화의 마약과 같은 독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주의 사회에 아직 남아있는 낡은 사상잔재는 “매우 집요하고 보수적이며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되살아나 널리 퍼질 수 있다”면서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낡은 사상요소를 방임하고 조장시키다가 결국 망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사상ㆍ문화 침투책동이 극도에 달한 만큼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며 미국은 이미 사상ㆍ문화 침투책동으로 소련 등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를 붕괴시켰고 삐라ㆍ방송 등 심리전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데 이어 이라크까지 손쉽게 침략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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