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이 여는 '북한식 김장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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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10-31 10:13 박기성 기자 = 전국에 흩어져 사는 새터민들이 북한식 김장을 담가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축제가 경기도 안산에서 개최된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1월 4일 안산문화원에서 새터민들이 펼치는 '북한식 김장 나누미 축제'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안산뿐 아니라 대전, 울산, 서산, 목포 지역의 새터민들이 참여해 북한식 김치를 만들어 보이는 등 축제의 주최자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에 선보일 북한 김치는 양념을 적게 해 깔끔한 맛을 내는 평양식 김장김치로, 새터민들이 1일 요리강사가 돼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팔도김치 전시 및 시식 코너에서는 가지김치, 양배추 물김치 등 8가지 김치의 맛을 보고 요리법을 배울 수 있다. 새터민들이 만든 김장김치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축하공연으로 탈북 청소년 지원시설인 다리공동체 청소년들의 풍물놀이가 펼쳐지는 가운데 북한장터 코너에서는 새터민들이 준비한 북한 과자와 단물, 녹두지짐이 등의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교실 '남누리 북누리 어울마당', 북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초청사진전 '북한나들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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