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미사일 겨냥 2基 동시요격실험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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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11-08 06:59 北-이란 미사일 상정..日 자위대 첫 참가 조복래 특파원 = 미군이 6일 밤 태평양 상공 100마일 상공에서 날라오는 2기(基)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동시 요격 실험에 성공했으며, 이런 류의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MDA)이 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미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사가 해상에서 이지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시한 13번째 탄도미사일 요격실험이었고, 이번 성공으로 10, 11번째 성공을 기록했으며 두번은 실패했다. 리처드 레흐너 MDA 대변인은 "이번 실험에서 두개의 표적 탄도미사일이 정확하게 동시에 요격되지 않았다 해도 거의 동시에 비행중이었고 요격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실험은 지난 2001년 이후 총 32, 33번째 '명중에 따른 파괴(hit to kill)' 방식의 요격이 성공을 거두었다"면서도 그간 몇차례의 요격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실험은 적이 1발 이상의 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작전상 매우 실제상황에 흡사한 것이었다"면서 "이지스 체계를 갖춘 미사일 구축함 '레이크 이리'호 승무원들이 물론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목표 미사일이 언제 발사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지스 체제는 북한이나 이란 등 잠재적 적대국들로부터 발사될 수 있는 치명적인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격추시키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한 요격 시스템이다. 이번 실험에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도 참가했다. 앞서 MDA는 표적 미사일은 하와이 인근 카우이섬 바킹샌즈의 태평양미사일훈련장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구축함 1척도 훈련에 동참, 표적 미사일을 탐지 및 추적하게 된다고 밝혔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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