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와사키병.백혈병 아동 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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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11-08 16:17 황봉규 기자 = 관상동맥에 염증이 생겨 심하면 숨질 수도 있는 '가와사키병'에 걸린 여자 어린이와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고통받는 남자 어린이를 동시에 돕는 모금운동이 경남 김해지역에서 진행된다. 8일 경남 사회복지재단인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각각 가와사키병과 급성 골수성백혈병에 걸린 오은주(2) 양과 김동운(1) 군을 돕기 위한 하루찻집 및 주점행사를 오는 9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김해 학생체육관에서 연다. 이 행사는 탈북한 아버지와 조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 양이 가와사키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탈북 뒤 수년간 도피생활로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퇴행성 척추염으로 누워서 지내는 어머니의 사정 때문에 변변한 치료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마련됐다. 재단은 또 생후 180일 밖에 되지않은 김 군도 임대아파트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부모의 사정으로 인해 지속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게 하려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오 양과 동시에 모금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해시체육회와 김해시생활체육협의회와 공동으로 모금운동을 시작하는 재단은 9일 하루찻집 및 주점행사를 시작으로 김해지역 대형 할인점 등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내달 1일에는 김해시 청소년교향악단의 도움을 받아 자선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가난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두 아이의 미래가 우리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며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후원계좌는 농협 841-01-312408(예금주 생명나눔재단)이며 문의는 생명나눔재단 사무국(☎055-335-9955)으로 하면 된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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